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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경주마 닉스고, 브리더스컵 클래식 우승

등록 2021.11.07 12: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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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상금 약 37억원

한국마사회 소속 경주마 닉스고가 브리더스컵 클래식 경주에서 우승했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마사회 소속 경주마 닉스고가 브리더스컵 클래식 경주에서 우승했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한국마사회 소속 경주마 닉스고가 '경마 올림픽'으로 불리는 브리더스컵 클래식 경주에서 우승했다.

닉스고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델마 경마장에서 열린 2021 브리더스컵 경마 클래식 경주에서 1.25마일(약 2㎞)을 1분59초57초로 가장 먼저 달렸다. 

우승상금은 312만달러(약 37억원)이다.

닉스고는 한국마사회가 자체개발한 유전체 기반 개량·선발기술인 '케이닉스'를 활용해 성장 가능성을 분석해 선발한 경주마다.

2018년 2세에 데뷔해 최고의 2세마를 가리는 브리더스컵 쥬버나일에서 준우승하며 신예 스타로 부상했다. 지난해에는 브리더스컵 더트 마일에서 우승을 차지, 최고의 경주마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올해는 브리더스컵 클래식을 목표로 달려왔다.

브리더스컵 클래식은 전세계 최우수마가 분야별로 출전하는 경마 올림픽, 브리더스컵의 메인 경주이자 세계 경마의 올스타전 격인 최고의 대상경주다.

한국마사회 소속 경주마 닉스고가 브리더스컵 클래식 경주에서 우승했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마사회 소속 경주마 닉스고가 브리더스컵 클래식 경주에서 우승했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닉스고는 경주 전부터 유력한 우승후보로 주목 받았다.

5번 게이트를 배정받은 닉스고는 게이트가 열림과 동시에 박차를 가하며 선두로 치고나섰다. 마지막 4코너를 돌며 후방에서 힘을 비축한 경쟁마들이 막판 스퍼트를 냈지만, 닉스고는 더욱 속도를 올렸고 2위 메디나 스피릿을 2마신 차이로 따돌리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우승으로 닉스고는 미국 경마의 연말 시상식 격인 이클립스 어워드에서 올해의 경주마 부분 가장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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