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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결항' 美 항공사 성수기 앞두고 직원들에 당근책

등록 2021.11.08 03: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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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항공, 연말성수기 수당 3배 보장

'줄 결항' 美 항공사 성수기 앞두고 직원들에 당근책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인력난으로 대규모 결항사태를 겪은 미국 항공사가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또 다른 혼란을 막기 위해 대규모 인센티브를 제시했다.

7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가 확보한 내부 문건에 따르면 아메리칸 항공은 이달 23일부터 29일까지 그리고 내달 22일부터 오는 1월 2일 사이 비행을 하는 승무원들에게 임금을 1.5배 지급한다.

항공사는 또 이달 15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결근하지 않으면 겨울 휴가철 성수기 동안 시간당 수당을 최대 3배까지 보장하기로 했다.

데이비드 세이무어 아메리칸항공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고객과 팀 구성원 모두에게 확실성을 제공하기 위해 인력 관리와 일정 조율에 집중하고 있다"며 "11월과 12월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우리 직원들이 이를 충분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아메리칸항공이 악천후와 인력난이 겹치며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1500편이 넘는 항공편을 취소했다.

아메리칸항공은 지난 29일 342편을 취소한 데 이어 30일에는 543편을 취소했다. 31일에는 당일 전체의 12%에 해당하는 규모인 634편을 취소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항공사 직원 다수가 퇴사하거나 무급 휴직에 돌입했지만 대체 인력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결항 규모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달 초에는 사우스웨스트항공이 2000편이 넘는 항공편을 취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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