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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구서 캠프 해단식…"고향 분들과 잘 지내고 싶어"

등록 2021.11.08 11: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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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가 좋지 못해 죄송하다" 마지막 인사

향후 행보 관련 "정치 계속할지는 모르겠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유승민 전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개표결과 발표 후 경선후보자 인사말씀에서 결과 승복 의사를 전하고 있다. 2021.11.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유승민 전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개표결과 발표 후 경선후보자 인사말씀에서 결과 승복 의사를 전하고 있다. 2021.11.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경쟁했던 유승민 전 의원은 8일 오전 대구광역시에서 비공개로 캠프 해단식을 진행했다.

유 전 의원은 앞으로 행보에 대해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다만 "고향 분들과 잘 지내고 싶다"며 대구를 향해 강한 애정을 나타냈다.

그는 이날 자신이 3선을 지낸 대구 동구을 지역의 당원협의회 사무실에서 "많은 분이 수고하셨는데 결과가 좋지 못해 죄송하다"며 마지막 인사를 했다.

그는 "나의 패배지, 여러분의 패배는 아니다"며 "비록 경선에 졌지만 복이 많아 여러분과 같은 은인을 만났다"고 마음을 전했다.

유 전 의원은 "마지막 도전이라고 이야기했다. 권토중래(捲土重來)라고 했었는데"라며 "아직 뭘 해야 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행보에 대해 "천천히 생각해보겠다"면서 "정치를 계속할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국가를 위해 일하겠다. 정권교체에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또 "지방선거 준비하시는 분들의 성공을 응원하며 돕겠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이날 "고향 분들과 잘 지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편한 마음으로 대구로, 동구로 오겠다"며 고향을 향한 애정을 연거푸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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