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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황의조 대안, 내일까지 고민하고 결정"

등록 2021.11.10 1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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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소집 김건희, 우리 스타일에 녹아들도록 도울 것"

11일 오후 8시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 UAE 상대

[파주=뉴시스] 조성우 기자 =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8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차전을 치른다. 2021.11.08. xconfind@newsis.com

[파주=뉴시스] 조성우 기자 =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8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차전을 치른다. 2021.11.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부상으로 빠진 스트라이커 황의조(보르도)의 대안을 경기 당일까지 고민하겠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2승2무(승점 8)로 이란(3승1무 승점 10)에 이어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최종예선 총 10경기에서 정확히 반환점을 도는 이번 2연전이 중요하다. 이란과 양강 구도를 더욱 굳건히 할 수 있는 기회다.

변수는 공격수 황의조의 이탈이다. 황의조는 소속팀 훈련 도중에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이번에 합류하지 못했다.

벤투 감독 체제 들어 A매치에서 13골을 터뜨리며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린 황의조는 '벤투호 황태자'로 불린다.

벤투 감독이 쓸 카드는 손흥민의 자리를 최전방으로 옮기거나 황희찬(울버햄튼), 조규성(김천) 그리고 첫 소집인 김건희(수원 삼성) 등을 활용하는 것들이 있다.

10일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은 "황의조는 대표팀에서 상당히 중요한 선수다. 기술도 뛰어나지만 수비에서도 역할이 크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안타깝게 이번에 같이 못하기 때문에 다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동일한 포지션에 뛸 수 있는 선수를 보유했고, 누가 대체할지 내일까지 고민해서 결정할 것이다"고 했다.

첫 훈련으로 직접 살핀 김건희에 대해선 "한 번의 훈련으로 큰 변화가 있다고 보긴 어렵다. 최대한 우리의 스타일에 녹아들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고 했다.

이어 "(선수가) 모든 것을 훈련 1~2회로 이해하긴 쉽지 않다. 이 선수는 항상 계속해서 장시간 관찰해왔다. 장점은 좋은 기술과 박스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걸 알기에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관찰할 생각이다"고 더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가 변수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벤투 감독은 "괜찮을 것 같다"며 큰 무게를 두지 않았다.

11월 2연전의 첫 상대인 UAE와 역대 전적은 19전 12승5무2패로 크게 앞선다. 2006년 1월18일 두바이에서 열린 친선경기(0-1) 이후 패배가 없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15년 6월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선 3-0으로 크게 이겼다.

벤투 감독은 "(UAE전은) 최선의 방법으로 준비했다. 한 번의 훈련 세션으로 준비했고, 상대 분석도 했다. 크게 상황적인 부분을 말하자면 이전 소집과 비슷하다. 훈련 한 번으로 모든 걸 준비하기 쉽지 않지만 환경이기 때문에 맞춰서 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UAE전에서 백신접종자 구역을 운영, 관중 100% 입장을 허용했다.

2019년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일본전 이후 약 2년 만에 관중들이 가득 찬 스탠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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