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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러시아월드컵 다녀온' 이용 "그때보다 훨씬 좋은 흐름"

등록 2021.11.10 15: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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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월드컵 도전하는 베테랑 수비수

11월 UAE·이라크 2연전 앞두고 "승점 6점 딸 수 있도록 노력"

[파주=뉴시스] 조성우 기자 =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 이용이 8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차전을 치른다. 2021.11.08. xconfind@newsis.com

[파주=뉴시스] 조성우 기자 =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 이용이 8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차전을 치른다. 2021.11.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월드컵에 두 차례 다녀온 베테랑 수비수 이용(전북)이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반환점을 앞두고 2014 브라질월드컵, 2018 러시아월드컵 때와 비교해 훨씬 좋은 최종예선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이용은 아랍에미리트(UAE)와 월드컵 최종예선 A조 5차전을 하루 앞둔 10일 기자회견에서 '이전 두 차례 월드컵 최종예선을 보면 어떤 흐름이냐'는 질문에 "비록 우리가 승점을 꼭 따야 하는 부분에서 잃은 게 있지만 이전과 보면 흐름은 그때(브라질월드컵·러시아월드컵)보다 훨씬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만의 색깔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골은 과정에서 나오는 것이다. 흐름은 이전보다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에선 최강희 당시 전북 현대 감독이 최종예선까지만 지휘하는 '시한부 체제'에서 어렵게 본선에 진출했다.

초반 4경기에서 2승1무1패로 출발한 대표팀은 잔여경기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목표를 이뤘다. 이란에 두 차례 모든 진 건 아쉬움으로 남는다.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선 이란, 중국, 카타르에 3패를 당하며 고전했다. 당시 최장수 사령탑이었던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은 최종예선 2경기를 남기고 성적부진으로 물러났다. 신태용 감독이 대신 지휘봉을 잡았고, 본선까지 치렀다.

최근 두 차례 월드컵 최종예선의 흐름을 감안하면 반환점을 도는 이번 2연전이 벤투호 성패의 갈림길이 될 수 있다.

한국은 4차전까지 2승2무(승점 8)로 이란(3승1무 승점 10)에 이어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이용은 "이번 2연전은 본선으로 가는 길에서 굉장히 중요하다. 2경기에서 꼭 승점 6점을 따서 유리한 조건으로 올라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수비의 핵 김영권(감바 오사카)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선 "당연히 (김)영권이가 있으면 장점이 있지만 다른 선수들도 좋은 컨디션으로 잘 유지하고 있다. 잘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염려하진 않는다"고 했다.

이어 "매 소집 때마다 우리가 잘하는 플레이와 상대가 잘하는 플레이를 중점적으로 준비한다. 이번에도 전술적인 훈련을 많이 했다"며 "(분위기는) 굉장히 좋다. 다만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몸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한국과 UAE의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은 11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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