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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수 위성정당' 사과한 이재명에…정의당 "막 던지는 사과"

등록 2021.11.12 18: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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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유린 사태 저지르고 사과 없어"

이재명, 선대위에 '위성정당 방지법' 지시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출발 국민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1.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출발 국민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1.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정의당은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당 선거대책위원회에 위성정당 방지법을 지시한 것과 관련, "이처럼 중대한 사안을 정개특위 논의 대상에서 조차 배제해 놓고, 당론도 정하지 않은 채 회고록 쓰듯이 막 던지는 사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보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박한기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바야흐로 '사과의 계절'이 왔나 보다. 선거철과 사과철, 초성이 같아서인지 평상시에는 종적을 감췄다가 선거철이 되면 나타난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위성정당'이라는 초유의 민주주의 유린 사태를 저지르고도, 당 차원의 공식적인 사과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민주당의 당론을 지켜보겠다"고 언급했다.

앞서 이 후보 수석대변인인 박찬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후보가 당 선대위에 위성정당 방지법을 만들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이 후보는 지난 총선 직전 당시 자유한국당이 비례의석을 받기 위한 꼼수로 위성정당 창당했고, 민주당도 대응하기 위해 위성정당을 만든 사정이 있지만 우리 당의 잘못이 없다고 할 수 없다"며 "위성정당 창당으로 연동형 비례대표제 취지를 살리지 못한 데 대해 당 후보로서 국민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고 했다.

송영길 대표도 이 후보가 위성정당 방지법을 추진하는 데 대해 흔쾌히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앞서 여야가 지난 9일 합의한 21대 국회 정개특위 구성안에는 위성정당 방지에 관한 내용이 제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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