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KS]'빅게임 피처' 소형준 vs '토종 에이스' 최원준, 2차전 선발 격돌

등록 2021.11.14 18:19:0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KS 1차전에서는 KT가 4-2로 승리

소형준, 두산전에 강한 면모 자랑

강행군 펼친 최원준은 5일 쉬고 출격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kt 위즈의 경기, 1회말 kt 선발 소형준이 역투하고 있다. 2021.08.1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kt 위즈의 경기, 1회말 kt 선발 소형준이 역투하고 있다. 2021.08.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을 잡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KT 위즈가 '빅게임 피처' 소형준(20)을 앞세워 2연승에 도전한다.

1차전을 내준 두산은 토종 에이스 최원준(27)을 내세워 반격을 노린다.

KT와 두산은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쏠 KBO KS 2차전 선발로 각각 소형준과 최원준을 예고했다.

14일 벌어진 KS 1차전에서는 KT가 4-2로 승리를 거뒀다.

KT의 2차전 선발로 나서는 소형준은 데뷔 첫해였던 지난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활약해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올해 정규시즌에 7승 7패 평균자책점 4.16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소형준은 ;가을야구 무대에서 빅게임 피처의 면모를 앞세워 만회를 노린다.

소형준은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인다.

데뷔 첫 해였던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선발로 나서 6⅔이닝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쳐 깊은 인상을 남겼다. 구원으로도 1경기에 나서 2⅓이닝 1실점했다.

올해 팀의 정규시즌 1위 여부가 달린 지난달 30일 SSG 랜더스전에서도 5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승리 투수가 됐다.

또 소형준은 '두산 천적'이었다. 지난해 두산전 6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51로 활약한 소형준은 올 시즌에도 세 차례 등판에서 패배없이 2승,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9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1차전 경기, 1회말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이 역투하고 있다. 2021.11.09.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9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1차전 경기, 1회말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이 역투하고 있다. 2021.11.09. [email protected]

이강철 KT 감독은 "소형준이 큰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선수다. 큰 경기에서도 차분하게 던진다"며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2차전 투입도 고민했지만, 소형준이 더 믿을만한 카드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데뷔 이후 첫 두 자릿수 승수(10승)를 거두며 두산의 토종 에이스로 발돋움한 최원준은 올 시즌에도 12승 4패 평균자책점 3.30으로 선발 한 축을 든든히 지켰다.

두산이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빼고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플레이오프까지 치른 가운데 최원준이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최원준은 4일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선발승을 따냈다.

나흘을 쉬고 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로 나선 최원준은 4⅓이닝 2실점으로 KT 승리의 발판을 놨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계속 나흘 간격으로 선발 등판한 최원준이 피로가 쌓였다고 판단, KS 1차전이 아닌 2차전에 선발로 투입했다.

올해 KT를 상대로는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97의 무난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KT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⅔이닝 5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최원준은 설욕을 꿈꾼다. 팀이 1차전을 내준 상황이라 책임감도 무겁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