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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자로 가려진 '윤석열 저격' 벽화…"정치적으로 편향돼"

등록 2021.11.17 15:03:52수정 2021.11.17 16: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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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王(왕)자, 개·사과 등 그림

건물주가 17일 오전 판자로 덮어

[서울=뉴시스]임하은 수습기자=중년 여성과 손바닥 王(왕)자, 개·사과,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그려져 있던 종로구 중고서점의 외벽이 17일 오전 합판으로 가려졌다. 2021. 11. 17.

[서울=뉴시스]임하은 수습기자=중년 여성과 손바닥 王(왕)자, 개·사과,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그려져 있던 종로구 중고서점의 외벽이 17일 오전 합판으로 가려졌다. 2021. 11. 17.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임하은수습기자 = 서울 종로구 중고서점의 한 외벽에 그려졌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관련 벽화가 판자로 가려졌다.

17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중년 여성과 손바닥 王(왕)자, 개·사과,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그려져 있던 종로구 중고서점의 외벽은 이날 오후 합판으로 가려져 있는 상태다.

건물주이자 외벽 임대인인 A씨는 이날 오전 7시께 해당 벽화를 가렸다.

A씨는 "당초 정치색이 강한 벽화를 그리면 안 된다고 계약에 언급했는데 벽화 작가가 정치적으로 편향된 벽화를 그렸다"며 "작가 측은 보수 진영도 함께 그림을 그리는 식으로 대결을 하겠다고 했지만, 더 이상 벽화가 그려지지 않아 외벽을 가렸다"고 말했다.

판자 위엔 '세상이 예술을 죽였다'라는 문구가 쓰였다. 해당 그림을 그렸던 작가 측에서 항의의 의미로 문구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1일부터 이틀에 걸쳐 그라피티 아티스트 '닌볼트'가 그린 것으로 전해진 이 건물의 벽화는 '전두환 독재 옹호', '개 사과' 등 윤 후보의 논란과 관련된 그림들로 채워져 있었다.

앞서 지난 7월에도 해당 건물 외벽에는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를 연상케 하는 그림이 그려져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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