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민의힘 "최종건, 美 안방서 中 파트너십 강조…깊이 성찰하라"

등록 2021.11.17 16:00:4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본인의 신분을 잊은 비외교적 언사의 극치"

"美인사 앞에서 韓中의존 강조할 필요 없어"

"국내 정치 이념에 편향된 입장 고의로 노출"

[워싱턴=뉴시스]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15일(현지시간) 워싱턴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공동 주최한 '한·미 전략 포럼 2021'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사진=주미대사관 제공) 2021.11.15.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15일(현지시간) 워싱턴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공동 주최한 '한·미 전략 포럼 2021'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사진=주미대사관 제공) 2021.11.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국민의힘은 지난 15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전략포럼'에서 나온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의 발언을 지적하며 "깊이 성찰하라"고 했다.

김연주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17일 논평에서 "최 차관은 미중 경쟁에 대한 한국의 입장에 있어 중국과의 파트너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해 미 고위당국자들과 대놓고 엇박자를 내는 모양새를 연출했다"며 "한중의 무역 규모가 한국과 미국, 한국과 일본의 무역량을 합친 것보다 크다고 강조한 것은 본인의 신분을 잊은 '비외교적' 언사의 극치"라고 했다.

김 부대변인은 특히 이날 포럼은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워싱턴의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공동 주최로 열린 것"이라며 "한중간의 경제적 상호 교류와 의존이야 이미 알려져 있어 굳이 미국 측 인사들 앞에서 강조할 필요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일 열린 미국과 중국 정상 간의 온라인 회담만 보더라도 지금 미중이 얼마나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지 모두가 체감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얼마든지 외교적인 입장과 언사를 취할 선택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어깃장을 놓는 태도를 보인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김 부대변인은 "동맹국인 대미 외교에 있어서도 국내 정치 이념에 편향된 입장을 일부러 노출하려는 것인가 하는 안타까움에 앞서, 이 엄혹한 외교 현실에서 대한민국이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 것인지 깊이 성찰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