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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수능]첫날 이의신청 8건…수학 20번·화법 40번 복수 제기

등록 2021.11.18 20:29:02수정 2021.11.18 20: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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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 외 다른 과목 이의신청 0건


[세종=뉴시스]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 마련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제·정답 이의신청 전용게시판. (자료=홈페이지 캡쳐) 2021.11.18. photo@new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 마련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제·정답 이의신청 전용게시판. (자료=홈페이지 캡쳐) 2021.11.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인 18일 문제·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이 총 8건 제기됐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홈페이지에 마련한 문제·정답 이의신청 전용게시판을 살펴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국어 6건, 수학 2건에 대한 이의신청 글이 올라왔다.

이밖에 영어, 한국사 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 대한 이의신청은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

복수로 이의가 제기된 문항은 국어 영역 중 선택과목인 '화법과작문' 40번 문항, 수학 20번이다.

'화법과 작문' 40번은 3명의 학생이 나누는 대화를 다룬 지문을 보고 '학생 1'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을 고르는 문제다. 정답은 3번 '(가)에서 예선 방식 개선을 위해 제시한 두 가지 방식 각각의 장단점을 판단하게 하며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다.

그러나 응시자 3명은 4번 '(가)에서 현행 예선 평가 방법의 장점으로 언급한 내용과 관련해서는 발언에서 제외하도록 논의 내용을 제한하고 있다'도 복수정답으로 인정하거나 4번을 유일한 답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학 공통 20번 문항에 대해서는 2명이 문제 자체에 오류가 있다고 지적했다. 20번 문항은 실수 전체의 집합에서 미분가능한 함수 'f(x)'의 두 조건을 보기로 제시하고, 계산식에 맞는 값을 구하는 문제다. 이에 대해 이모씨는 "함수' f(x')가 2차함수로 특정될 만한 논리가 보이지 않는다"고 이의를 신청했다.

이밖에 국어에서는 공통과목 22번, '화법과 작문' 39번, '언어와매체' 38번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

2022학년도 수능 문항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은 18일부터 오는 22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평가원은 23~29일 심사를 통해 29일 오후 5시 정답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2019학년도 수능에서는 익일 오후 5시까지 130여 건, 2020학년도는 익일 오후 4시까지 96건, 2021학년도는 익일 오전 10시 기준 66건의 이의신청이 있었다. 그러나 모두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 났다.

과거 수능 감독관 실수로 피해를 봤다며 국가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사례는 있었다. 지난 2009년 방송시설 고장으로 듣기평가를 망친 수험생들이 국가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으며, 법원은 당시 국가 책임으로 인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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