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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이재명 논문 검증' 공문 교육부 제출…"추후공개"

등록 2021.11.18 20: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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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논문 검증 및 반납 절차 관련 조치계획

검증시효 지났다는 가천대에 조치계획 요구

교육부 "공문 내용 검토한 후 입장 밝힐 것"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정당쇄신, 정치개혁 의원모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1.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정당쇄신, 정치개혁 의원모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1.1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가천대가 18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석사학위 논문 검증 관련 공문을 교육부에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이날 "오후 7시 가천대로부터 논문 검증 관련 공문을 접수했다"며 "공문의 내용 검토를 거쳐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4일 가천대에 이 전 지사의 행정대학원 석사논문 관련 검증 실시 및 학위 심사·수여 과정의 적절성에 대한 조치계획을 이날까지 제출하라고 통보한 바 있다.

이 전 지사는 2013년 성남시장 선거 후보 시절 표절 의혹에 휘말렸다. 가천대 연구윤리위원회는 지난 2016년 이 전 지사의 석사학위 논문에 대해 "표절 심사 대상이 아니며 논문 자체도 유효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 전 지사는 지난 7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석사논문 표절 관련 질문에 "표절 논란이 있어서 그냥 곧바로 (학위를) 반납했다"고 말했으나, 가천대 학칙상 논문 반납절차가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아울러 국민의힘 대선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의 국민대 박사학위 논문 등에 대한 표절 의혹과 함께 형평성 논란도 불거졌다. 이에 교육부는 지난달 12일 가천대 측에 석사학위 논문 검증과 학위 반납 절차에 대한 사실 확인 내용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가천대는 지난 2일 이 전 지사의 논문에 대해 연구 검증시효가 지나 부정 여부를 심사할 대상이 아니라는 2016년 판정을 유지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교육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교육부는 "연구윤리 확립을 위한 교육부의 일관된 입장과 검증시효를 폐지한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재차 조치계획을 다시 제출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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