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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울버햄튼 동료들에 한국어 강의 "희찬한테 공 줘"

등록 2021.11.19 12: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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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웨스트햄전서 시즌 5호골 도전

[서울=뉴시스]한국어 강사로 변신한 울버햄튼 황희찬. (캡처=울버햄튼 홈페이지)

[서울=뉴시스]한국어 강사로 변신한 울버햄튼 황희찬. (캡처=울버햄튼 홈페이지)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25·울버햄튼)이 소속팀 동료들의 한국어 강사로 변신했다.

울버햄튼은 18일(한국시간) 구단 유튜브 채널에 '황희찬과 함께하는 한국어 강의'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6분20여 초 분량의 영상에서 황희찬은 "울버햄튼에 새로 합류하게 된 황희찬입니다. 울버햄튼에 온 지 두 달 정도 됐고, 오늘 제 팀 동료들과 한국어를 배워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소개했다.

한국어를 배우러 나온 동료 선수는 수비수 로맹 사이스(프랑스), 맥시밀리언 킬먼, 존 러디(이상 영국), 조세 사(포르투갈) 4명이었다.

황희찬은 이들에게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밥 먹었어?' 등의 한국어를 알려줬다.

또 축구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희찬한테 공 줘', '반대', '침착해' 등의 표현도 가르쳤다.

황희찬의 장난도 이어졌다. '나는 수비수입니다', '나는 골키퍼입니다' 등을 알려준 뒤 '나는 바보입니다'를 따라 하게 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이번 시즌 라이프치히(독일)에서 울버햄튼으로 한 시즌 임대 이적한 황희찬은 EPL에서 4골을 터트리며 빠르게 적응했다.

10월에는 팬 투표로 선정한 울버햄튼 이달의 선수상을 받는 등 활약을 인정받았다.

이에 울버햄튼은 내년 1월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황희찬의 완전 이적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2020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 6차전을 치르고 울버햄튼으로 돌아온 황희찬은 21일 0시 웨스트햄과 EPL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시즌 5호골 사냥에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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