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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거주 청각 장애인에 '시각 표시 화재경보기' 보급

등록 2021.11.22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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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소방본부, 426가구 우선 설치

2023년까지 1만여명에 보급 완료

[세종=뉴시스] 시각 표시기능 단독경보형 감지기. (자료= 소방청 제공) 2021.11.22.

[세종=뉴시스] 시각 표시기능 단독경보형 감지기. (자료= 소방청 제공) 2021.11.22.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대전에 거주하는 청각 장애인들은 화재 경보를 눈으로 확인해 대피할 수 있게 된다.

소방청은 대전소방본부가 관내 청각 장애인에게 '시각 표시 기능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보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청각 장애인들은 화재 발생 시 경보음을 들을 수 없어 신속한 대피가 어렵다.

이번에 보급되는 단독경보형감지기는 화재 발생 시 연기를 감지해 경보음과 함께 LED 투광봉을 통해 빨간 불빛을 낸다. 소방산업기술원의 형식 승인을 마친 것으로 한 번 설치 시 1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대전시에 등록된 청각 장애인은 총 1만192명이다. 연내 장애 정도가 심한 기초생활수급 426가구에 우선 보급한 후 2023년까지 보급 완료할 계획이다.

남기건 소방청 예방안전과장은 "대전소방본부의 지원으로 화재 시 청각 장애인의 신속한 대피가 이뤄져 인명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대상 화재 예방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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