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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힘 주저하는 사람들까지 함께하는 선대위 돼야"

등록 2021.11.22 1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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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중심, 국민과 함께 하는, 일하는 선대위

최고위회의서 3대 선대위 구성 원칙 강조

"김종인, 총괄위원장 고민 시간 더 달라해"

"후보, 캠프, 선대위 사람만 움직여선 안돼"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1.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1.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권지원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2일 곧 출범할 선대위와 관련해 "정권교체의 열망은 같지만 우리당과 함께하기를 주저하는 분들까지 모두 정권교체 전선으로 함께하는 선대위를 만들어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윤 후보는 이날 대선 후보로 선출된 후 처음으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선대위 원칙 세가지를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가 제시한 선대위 원칙은 ▲당 중심의 선대위 ▲국민과 함께 하는 선대위 ▲일하는 선대위 등이다.

윤 후보는 "경륜있는 당의 원로, 그리고 당내 유능한 청장년 인재를 모두 모아 당이 하나로 힘을 합쳐가는 선대위를 새악하고 있다"라며 "또 정권교체 이후에도 안정적 국정운영까지 고려하기 위해선 국민 모두가 대선 캠페인의 주인공이 돼야 한다. 선대위 구성 자체가 국민통합이 과정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권교체의 열망이 같지만 우리당과 함께 하기를 주저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분들도 모두 함께 해야한다"라며 "당 선대위와 별개로 후보 직속으로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맡으실 새시대준비위를 두고 이분들과 함께 선거운동을 해보려 한다"라며 "규모가 어느정도 될지, 우리 당 선대위 규모보다는 작겠지만 이 구성과 활동상황에 대해선 정기적으로 최고위회의에서 공유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또 "자리 중심의 선대위가 아니라 각자의 영역에서 충분한 권한과 책임을 갖고 일하는 선대위가 돼야 한다"라며 "후보, 캠프, 중앙선대위 관계자만으로 움직이는 좁은 선거운동으로는 정권교체를 못할 뿐더라 우리당이 선거과정을 통해 훨씬 운동력 있고 강려한 정당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 전체, 당원 한분 한분이 힘을 합쳐 실제로 발로 뛰는 선거조직이 돼야 한다"라고도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이준석 대표와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선임하는 안을 최고위에 제시했다. 다만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추대하는 안은 상정하지 않았다.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께서 시간을 좀 더 달라고 해서 본인께서 최종 결심을 하시면 그때 올리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최고위원회의는 예정보다 늦게 열렸다. 회의 전 윤 후보, 이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가 대표실에서 따로 인선과 관련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이날 김영삼 전 대통령 6주기를 맞아 "우리당이 자랑스럽게 내세울 수 있는 정치지도자의 6주기인 의미있는 날"이라며 "김영삼 대통령께서는 권위주의 시대를 마감하고 문민의 시대, 민주화의 시대를 열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모든 국민을 영원히 속일수 없다'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며 "원래는 링컨 대통령의 말에서 나온 건데, 이 말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분들에게 아주 의미이 있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며 "국민을 속인 사람들, 앞으로 국민을 기만과 공작 선동으로 세뇌로서 속이려는 사람들, 국민의 재산 뺏아서 성공적인 계획이었다고 국민을 속이면서 배를 불린 사람, 대장동 게이트 주범, 이런 사람들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말처럼 결코 국민을 영원히 속일 수 없다"라며 여권과 이재명 후보를 저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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