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사생활 물의' 대한항공 정지석, 제재금 500만원 징계

등록 2021.11.23 13:51:35수정 2021.11.23 14:29: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KOVO 상벌위원회 결정

대한항공, 조만간 내부 논의 거쳐 정지석 복귀 시기 결정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가 열린 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대한항공 정지석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4.03.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가 열린 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대한항공 정지석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4.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전 여자친구를 향한 폭행 혐의로 논란을 일으킨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 간판선수 정지석이 한국배구연맹(KOVO)으로부터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

KOVO는 23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정지석에게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상벌위원회는 연맹 상벌규정 제10조 제1항 제5호 및 징계 및 제재금 부과기준(일반) 제11조 5항에 의거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단이 시즌 개막부터 현재까지 정지석의 출전 정지 조치를 취한 점과 선수와 고소인간 합의 및 선수의 사과도 참작했다고 보탰다.

정지석은 폭행 및 불법 촬영 등 혐의로 전 여자친구 A씨로부터 피소됐다. A씨는 정지석과 합의를 마치고 지난달 29일 합의서 및 고소 취하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검찰은 고소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수사가 계속된 재물손괴 혐의해 정지석에게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정지석은 사법절차가 마무리 된 후 입장문을 통해 "저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 그리고 운동선수로서 성장하고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구단 및 여러 관계자분들에게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번 검찰의 처분으로 나의 부족함을 모두 용서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거듭 사과한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얻은 깨달음을 가슴에 깊이 새겨 앞으로 훌륭하고 바른 운동선수로 살아가는 데 있어 길잡이로 삼겠다. 더욱 성숙해지고, 스스로에게 엄격해지도록 노력하겠다. 다시는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늘 성찰하겠다"고 약속했다.

상벌위 절차가 마무리 되면서 정지석의 코트 복귀 시기가 또 다른 관심사로 떠올랐다.

대한항공은 곧 회의를 통해 정지석의 출전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정지석은 그동안 팀 훈련에는 참가하지 못했지만 개인훈련을 지속해 몸 상태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