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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가격' 제임스, 1경기 출전정지 징계

등록 2021.11.23 15: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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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22일 경기서 상대 선수 가격해 퇴장 조치

팔꿈치에 맞은 뒤 분노한 스튜어트, 2경기 출전정지

[디트로이트=AP/뉴시스]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에게 달려들려고 하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아이제이아 스튜어트. 2021.11.22

[디트로이트=AP/뉴시스]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에게 달려들려고 하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아이제이아 스튜어트. 2021.11.22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경기 중 팔꿈치로 상대 선수의 얼굴을 가격한 미국프로농구(NBA)의 '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NBA 사무국은 23일(한국시간) 제임스에 1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제임스는 지난 22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팀 아이제이아 스튜어트를 팔꿈치로 쳤다.

3쿼터 종료 9분 18초를 남기고 레이커스가 67-79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디트로이트의 제레미 그랜트가 자유투를 시도했다. 이때 제임스는 스튜어트와 몸싸움을 펼쳤는데, 이 과정에서 제임스의 팔꿈치가 스튜어트의 얼굴을 가격했다.

오른쪽 눈 부위가 찢어지면서 피를 흘린 스튜어트는 화를 참지 못한채 제임스에게 달려들려 했다. 다른 선수들이 말렸지만 스튜어트의 화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제임스와 스튜어트는 모두 퇴장을 당했다.

NBA 사무국은 하루 뒤인 23일 제임스와 스튜어트에 징계를 내렸다. 스튜어트는 2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2003년 NBA에 데뷔한 제임스가 경기 중 거친 파울로 인한 반칙으로 퇴장당한 것은 2017년 11월 29일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BA 사무국은 "제임스가 거칠게 스튜어트의 얼굴을 때려 코트 내 다툼을 유발했다"고 징계 배경을 설명했다. 스튜어트에 대해서는 "거듭해서 공격적인 태도를 보여 코트 내 다툼을 고조시켰다"고 전했다.

제임스와 스튜어트는 출전정지 징계로 나설 수 없는 경기에 대한 급여를 받을 수 없다. 제임스는 28만4000달러를, 스튜어트는 4만5000달러를 손해본다.

제임스는 24일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 결장하게 된다. 스튜어트는 24일 마이애미 히트전과 25일 밀워키 벅스전에 출전할 수 없다.

레이커스와 디트로이트는 29일 맞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에는 제임스와 스튜어트 모두 출전이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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