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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하루 만에 1위 탈환…KGC인삼공사는 3위 도약(종합)

등록 2021.12.09 21: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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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다우디 39점 괴력

한국 떠나는 IBK기업은행 라셈은 고별전 12점

[서울=뉴시스]한국전력 다우디의 포효.(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한국전력 다우디의 포효.(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한국전력이 하루 만에 순위표 최정상으로 복귀했다.

한국전력은 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전에서 세트스코어 3-2(25-22 18-25 26-28 25-22 15-13)로 이겼다.

한국전력(9승4패)은 대한항공(8승6패)과 승점 24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다승에서 앞서 1위로 올라섰다. 전날 삼성화재를 누르고 1위가 된 대한항공은 2위로 내려갔다.

2시간30분이 넘는 대혈투였다.

1세트를 한국전력이 잡았지만 OK금융그룹은 2,3세트를 내리 따내 분위기를 바꿨다. 이에 질세라 한국전력은 4세트를 25-22로 이겨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넘겼다.

양보 없는 한 판 승부는 막판에야 희비가 갈렸다.

한국전력은 12-12에서 레오의 강서브를 임성진이 잘 받아내자 다우디에게 연결해 득점을 이끌어냈다. 다우디는 블로킹 빈틈을 노린 대각 공격으로 리드를 안겼다.

반면 OK금융그룹의 공격은 통하지 않았다. 다우디의 짧은 서브를 무난히 건져올리는데 성공했지만 차지환의 퀵오픈이 서재덕의 블로킹에 막혔다. 후위에 있던 레오가 아닌 차지환의 한 방을 믿은 것이 실패로 귀결됐다.

승기를 잡은 한국전력은 14-13에서 다우디의 후위공격이 터치 아웃으로 판정되면서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우디가 39점, 공격성공률 60.71%의 괴력을 과시했고 서재덕과 임성진이 각각 14점과 12점을 보탰다.

【서울=뉴시스】KGC인삼공사 선수단.(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KGC인삼공사 선수단.(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OK금융그룹은 승점 21(8승6패)로 4위에 머물렀다. 조재성이 25점, 공격성공률 65.51%로 펄펄 날았지만 주포 레오(28점)의 공격성공률이 46.42%에 그치면서 역전 드라마의 희생양이 됐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0(27-25 25-20 25-21)으로 누르고 2연패를 끊었다.

KGC인삼공사는 승점 27(9승4패)로 한국도로공사(승점 25·9승4패)를 끌어내리고 3위가 됐다.

옐레나가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25점을 쏟아냈다.

1세트를 듀스 끝에 27-25로 이긴 KGC인삼공사는 남은 두 세트를 비교적 쉽게 정리했다.

안태영 감독대행 체제로 나선 IBK기업은행은 연승 기회를 놓쳤다. 승점 8(3승11패)로 7개팀 중 6위다.

교체가 확정된 IBK기업은행 외국인 선수 라셈은 한국 무대 고별전에서 12점, 공격성공률 29.72%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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