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설 손흥민, '미소' 이모티콘으로 근황 전했다

코로나19 확진 전에 촬영한 인터뷰

케인은 호크아이·주장 요리스는 캡틴

레길론은 로키·이적한 시소코는 토르

[서울=뉴시스] 손흥민 (사진=토트넘 SNS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훈 기자 =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29)이 SNS에 모습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14일(이하 한국시간) SNS를 통해 손흥민과 영화 스파이더맨의 주인공인 배우 톰 홀랜드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손흥민도 이날 자신의 SNS에 미소 짓는 이모티콘과 함께 해당 영상의 게시 소식을 전했다.

영상 속 손흥민과 홀랜드는 영화 '어벤져스'의 영웅들과 어울리는 토트넘 선수를 꼽았다.

홀랜드가 "어떤 선수가 가장 스파이더맨 같나. 스피드 체력 득점력 다 갖춘 선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느 선수가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했냐"며 "손흥민 선수 같다"고 말하자, 손흥민은 "그렇다. 어제도 세리머니 했다. 동의한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손흥민 SNS (사진=손흥민 SNS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손흥민은 지난 3일 브렌트포드와의 2021~2022 EPL 14라운드, 5일 노리치 시티와의 15라운드에서 골을 넣은 뒤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펼쳤다.

손흥민이 "어제도 세리머니 했다"고 말한 점을 고려하면 영상은 코로나19 확진 전에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지난 4일 영상 속 의상을 입은 채 홀랜드와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시하기도 했다. 손흥민의 코로나19 확진 보도는 지난 7일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영상 속 손흥민은 캡틴 아메리카에 주장 위고 요리스, 호크아이에 해리 케인, 헐크에 크리스티안 로메로, 로키에 세르히오 레길론, 토르에 무사 시소코를 꼽았다.

[서울=뉴시스] 손흥민과 톰 홀랜드 (사진=토트넘 SNS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스스로 토트넘 팬이라고 밝힌 홀랜드는 이날도 "나는 정말 토트넘 팬이다"라며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홀랜드는 지난 11월18일에도 GQ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과 브렌트포드의 경기를 보고 싶다. 나는 토트넘을 응원하고, 삼촌은 브렌트포드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손흥민은 앞서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된 코로나19 확진자 명단에 포함돼 있다.

프리미어리그의 부상자 명단을 공개하는 '프리미어리그 부상자' 웹사이트에 따르면 손흥민과 에메르송 로얄, 브리안 힐, 올리버 스킵, 데인 스칼릿, 루카스 모라 등 6명은 '코로나 19 확진' 사유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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