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재도 14점' LG, 올 시즌 KCC 상대 첫 승리

등록 2021.12.15 20:58:3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프로농구 창원 LG의 이재도(사진 왼쪽)와 아셈 마레이. (사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농구 창원 LG의 이재도(사진 왼쪽)와 아셈 마레이. (사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올 시즌 전주 KCC전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맛봤다.

LG는 15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펼쳐진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KCC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69-62로 이겼다.

올 시즌 LG가 KCC를 상대로 거둔 첫 승리다. 앞서 1, 2라운드 KCC와의 맞대결에서 LG는 각각 63-71, 85-86으로 졌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KCC전 3연패를 끊은 LG는 8승 14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그대로 9위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KCC는 2연승 행진을 마감, 10승 12패가 돼 공동 5위에서 7위로 밀렸다. 8위 원주 DB(9승 12패)와 격차는 0.5경기가 됐다.

가드 이재도가 14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하며 LG 승리에 앞장섰다. 아셈 마레이가 15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는 한편 스틸 4개를 해내 팀 승리를 쌍끌이했다.

서민수는 61-57로 쫓긴 경기 종료 1분55초 전 쐐기 3점포를 터뜨리는 등 10득점을 올렸다.

KCC에서는 라건아가 15득점 13리바운드로, 이근휘가 13득점으로 분전했다.

LG는 3쿼터 막판까지 10점차 이상으로 앞서갔다.

LG는 전반에 리바운드 싸움에서 24-16으로 우위를 점하면서 36-2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2쿼터 중반 이후 이광진의 3점포와 정희재의 2점슛으로 27-17 리드를 잡은 LG는 정희재가 연속 4득점을 올리면서 14점차로 앞선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 정창영, 이정현의 연이은 3점포로 기세를 끌어올린 KCC가 이진욱의 3점포로 33-42까지 추격했지만, LG는 이재도의 연속 5득점으로 맞불을 놓으며 51-36으로 다시 앞섰다.

KCC의 추격은 거셌다.

KCC는 4쿼터 초반 속공을 앞세워 점수차를 좁혔다. 이근휘는 자신의 스틸로 일군 속공 찬스에서 3점포를 터뜨린 뒤 또다시 잡은 속공 기회에서 골밑슛을 넣어 KCC의 51-57 추격을 이끌었다.

LG는 라건아와 김상규, 이정현에 차례로 득점을 내주며 경기 종료 3분 여 전 59-57, 턱밑까지 쫓겼다.

하지만 정창영의 턴오버로 상대 분위기가 주춤한 틈을 놓치지 않았다. 마레이의 스틸로 잡은 공격 기회에서 서민수가 3점포를 터뜨리면서 다시 흐름이 LG 쪽으로 넘어갔다.

LG는 이재도의 3점포까지 터지면서 경기 종료 57초 전 67-57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KCC는 이근휘의 3점포로 재차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