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BNK, 김한별·강아정 결장에도 우리은행 제압

등록 2021.12.15 21:19:3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1점차 승리 거두며 2연패 탈출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선수단. (사진 =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선수단. (사진 =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차포를 다 떼고도 아산 우리은행이라는 대어 사냥에 성공했다.

BNK는 1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55-54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주포 강아정과 김한별이 모두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BNK는 올 시즌 우리은행전 첫 승을 일궜다. 2연패를 끊은 5위 BNK는 4승 11패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청주 KB국민은행에 져 7연승 행진을 마감한 우리은행은 BNK에 일격을 당하면서 연패에 빠졌다. 10승 5패가 된 2위 우리은행은 3위 인천 신한은행(9승 6패)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주포의 부재 속에 김진영이 15득점을 올리며 BNK 승리를 이끌었다. 진안이 12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노현지가 10득점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우리은행에서는 박혜진이 24득점 8리바운드로, 김소니아가 14득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다.

1쿼터 막판 김진영의 골밑 득점과 안혜지의 3점 플레이 등으로 20-12까지 달아난 BNK는 2쿼터 중반 이소희가 3점포를 꽂아넣어 10점차(25-15) 리드를 잡았다. 2쿼터 한때 32-18까지 앞섰던 BNK는 32-23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BNK는 후반 들어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3쿼터 시작 이후 3분 넘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BNK가 주춤한 사이 최이샘의 골밑슛과 박혜진의 연속 4득점으로 3점차까지 따라붙은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3점포와 김소니아의 골밑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3쿼터 중반 35-3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접전 양상이었다. BNK가 4쿼터 초반 자유투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50-43으로 앞서자 우리은행은 박지현의 골밑슛과 박혜진의 3점포로 다시 따라붙었다.

BNK는 노현지의 3점 플레이로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박혜진에 3점포를 한 방 더 헌납하면서 다시 3점차로 쫓겼다.

이후 양 팀 모두 득점이 나오지 않다가 우리은행이 경기 종료 56초전 박혜진의 자유투로 54-55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BNK는 이후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우리은행도 공격에 실패하면서 1점차 승리를 챙겼다. 우리은행은 박지현과 김소니아가 던진 3점슛이 모두 림을 외면하면서 1점차 석패를 떠안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