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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0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4부리그 준우승

등록 2021.12.20 1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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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서 리투아니아에 5-2로 승리

2승 2연장승 1패로 이탈리아에 이어 2위

한국 남자 20세 이하(U-20) 아이스하키 대표팀. (사진 =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 남자 20세 이하(U-20) 아이스하키 대표팀. (사진 =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남자 20세 이하(U-20)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22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남자 U-20 세계선수권 디비전2 그룹 A 대회(4부리그)에서 준우승했다.

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루마니아 브라쇼브의 올림픽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최종전에서 리투아니아를 5-2로 꺾었다.

2승 2연장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5전 전승을 거둔 이탈리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이탈리아는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 B(3부리그)로 승격했다.

1피리어드에서 박성빈(광운대)과 김현서(고려대)의 골로 2-0 리드를 잡은 한국은 패널티로 인한 수적 열세 속에 2피리어드에 리투아니아에 2골을 연달에 내줬다.

하지만 박성빈의 골로 3-2로 리드를 잡은채 2피리어드를 마친 한국은 3피리어드에 황재웅(웨이브즈)와 권민재(고려대)가 추가골을 터뜨려 승리를 일궜다.

IIHF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탈리아가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가장 놀라움을 안긴 팀은 새롭게 승격한 한국"이라며 "루마니아와 1차전에서 시차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듯 했지만, 2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영국과의 3차전에서는 두 골 차 열세를 이겨내고 5-4로 이겼다"고 소개했다.

한국은 지난해 2월 세계선수권 디비전2 그룹B(5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해 디비전2 그룹A로 승격한 바 있다.

김우재 감독은 "우리가 2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감독의 능력이 아닌 선수단 모두 한 팀이 된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대표팀 주장인 김현서는 "경기마다 크고 작은 부상이 있었다. 이준서(경복고)는 쇄골이 부러져 아쉽게 먼저 귀국했고, 마지막 경기에 박준서(연세대)가 슛하는 스틱에 맞아 코뼈가 부러져 경기 중 병원으로 갔다"며 "부상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무조건 이겨서 2위를 차지하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고, 좋은 결과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준서는 대회 최고의 수비수로 뽑혔다.

한편 대표팀은 21일 오후 귀국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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