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탈삼진율 낮고 수비 의존 큰 김광현, 메츠와 안 맞아"

등록 2021.12.20 14:54:2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뉴욕포스트 전망…"메츠가 김광현 노릴 가능성 낮아"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덜스의 김광현이 7일(현지시간) 미 세인트루이스주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경기 8회 2사 1,2루 상황에 구원 투수로 나서 투구하고 있다. 김광현은 불펜 투수로 보직이 변경돼 이날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2021.09.08.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덜스의 김광현이 7일(현지시간) 미 세인트루이스주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경기 8회 2사 1,2루 상황에 구원 투수로 나서 투구하고 있다. 김광현은 불펜 투수로 보직이 변경돼 이날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2021.09.08.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미국 뉴욕포스트가 메이저리그(MLB)에서 프리에이전트(FA) 신분인 김광현(33)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뉴욕포스트는 20일(한국시간) 메츠의 FA 영입 후보를 전망하는 칼럼을 통해 김광현에 대한 평가를 내놨다.

김광현을 선발과 불펜이 모두 가능한 좌완 스윙맨이라고 소개한 뉴욕포스트는 "메츠가 우완 투수 트레버 윌리엄스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좌완 스윙맨을 노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김광현은 탈삼진율이 낮고 수비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다"며 "빌리 에플러 신임 단장은 탈삼진 능력을 갖춘 투수를 선호한다. 베테랑 좌완 투수가 없는 메츠가 좌타자를 압도하는 우완 투수 영입으로 시선을 돌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KBO리그에서는 탈삼진 능력이 좋은 선수로 꼽혔다. 2008년 150개의 삼진을 잡아 탈삼진 부문 1위를 차지했고, 2010년(183개)과 2019년(180개)에도 탈삼진 2위에 올랐다.

그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는 2년 동안 9이닝당 탈삼진 6.4개를 기록했다. 145⅔이닝 동안 104개의 삼진을 잡았다.

메이저리그에서 높다고 보기 어려운 수치다.

김광현은 두 시즌 동안 평균자책점이 2.97이었지만 수비무관평균자책점(FIP)은 4.22로 다소 높았다. FIP는 수비수가 관여하지 않고 투수가 통제할 수 있는 부문만 따지는 기록이다.

메이저리그에서 불펜 투수의 탈삼진 능력을 중시하는 분위기다. 김광현이 3~5선발 또는 롱릴리프로 평가받고 있어 탈삼진율이 낮은 것은 약점이라는 평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