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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외국인 선수 교체, 펠리페 또 온다

등록 2021.12.20 15: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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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 5시즌 연속 V-리그 출격

[서울=뉴시스]현대캐피탈과 계약을 맺은 펠리페.(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현대캐피탈과 계약을 맺은 펠리페.(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이번에는 현대캐피탈이다. 브라질 출신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가 또 다시 V-리그에 입성한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20일 펠리페를 히메네즈의 대체 선수로 낙점했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히메네즈가 허벅지 통증에도 기량 발휘를 위해 애썼지만, 남은 시즌을 정상적으로 보내기 어렵다고 판단해 교체를 단행했다.

펠리페는 2017~2018시즌 한국전력을 통해 V-리그에 뛰어들었다. 이후 KB손해보험(2018~2019시즌), 우리카드(2019~2020시즌), OK금융그룹(2020~2021시즌)을 차례로 거쳤다.

특이한 점은 한국전력을 제외하면 모두 대체 선수 신분이었다는 점이다. 트라이아웃에 지명될 수준은 아니지만 기존 선수들이 부상과 부진으로 빠질 때마다 펠리페는 대체 1순위로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새 얼굴 중 대체할 만한 자원이 마땅치 않다는 결론을 내린 현대캐피탈은 V-리그 유경험자를 중심으로 후보군을 꾸렸고, 펠리페가 가장 낫다고 판단했다. 이제 펠리페가 거치지 않은 V-리그 구단은 대한항공과 삼성화재뿐이다.

현재 카타르리그에서 뛰고 있는 펠리페는 현대캐피탈의 제의를 받은 뒤 본인 돈으로 바이아웃 금액을 우선 해결하는 등 한국행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현재 승점 19(6승10패)로 7개팀 중 6위에 머물러 있는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이 군 복무를 마치고 22일 합류하는데 이어 펠리페까지 데려오면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펠리페가 당장 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펠리페는 비자 문제와 자가격리 등을 거쳐 1월 중순부터 현대캐피탈 소속으로 나설 전망이다.

 히메네즈는 펠리페 합류 전까지 팀에 남아 출전과 치료를 병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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