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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포수 장성우와 4년 총액 42억원에 FA 계약

등록 2021.12.20 15: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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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우 “좋은 조건으로 계약해준 구단에 감사”

[서울=뉴시스]이숭용(왼쪽) KT 단장과 장성우.(사진=KT 제공)

[서울=뉴시스]이숭용(왼쪽) KT 단장과 장성우.(사진=KT 제공)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KT 위즈가 집토끼 장성우(31)를 잡는데 성공했다.

KT는 20일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포수 장성우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18억원, 총연봉 20억원, 옵션 최대 4억원 등 총액 42억원이다. 보장 금액은 38억원이다.

올 시즌 장성우를 주전 포수로 내세워 창단 첫 통합 우승을 달성한 KT는 이번 계약으로 안방마님 고민을 해결했다.

장성우는 2008년 롯데 자이언츠에 1차 지명으로 입단, 2015년 KT로 이적했다. KT에 합류한 후 장성우는 데뷔 첫 단일 시즌 100경기 출전과 두 자릿수 홈런 등으로 꽃을 피웠다. 통산 기록은 974경기 출장 타율 0.257, 662안타, 71홈런, 388타점이다.

장성우는 “좋은 조건으로 계약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KT는 내 프로 생활에 있어 전환점을 마련해준 구단으로 늘 감사한 마음과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올 시즌 창단 첫 통합 우승에 그치지 않고, 내년 시즌에도 함께 우승한 멤버들과 팬들에게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숭용 KT 단장은 “통합 우승의 주역인 장성우와 다시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장성우는 탁월한 투수 리드 능력을 바탕으로 KT의 젊은 투수진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데 기여했다. 타석에서도 꾸준히 중장거리포를 생산하는 등 공수겸장 포수로 앞으로도 팀의 중심이 돼주기를 기대한다”고 보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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