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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대구FC, 이병근 감독과 결별

등록 2021.12.20 15: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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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3위·FA컵 준우승에도 구단과 합의 끝에 계약 연장 않기로

[서울=뉴시스]대구FC 이병근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대구FC 이병근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이병근 감독과 결별했다.

대구 구단은 20일 "이 감독은 구단과 면담 끝에 상호 합의 하에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2019년 수석 코치를 거쳐 지난해 안드레 감독의 후임으로 감독 대행을 맡아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올해 대구의 제11대 감독으로 임명됐다.

2년간 대구를 지휘하며 공식전 79경기에서 34승18무27패의 성적을 냈다.

이번 시즌도 파이널A에서 3위를 차지하며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따내는 등 성과를 냈다.

그러나 2018년 이후 3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렸던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도 K리그2(2부리그) 전남 드래곤즈에 밀려 우승을 놓쳤고, 지난 10월 핼러윈데이 때 일부 선수들의 '노 마스크' 논란 등 잡음이 있었다.

결국 리그 3위란 준수한 성적표에도 시즌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이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 감독은 "항상 변함없이 응원해준 우리 대구 팬들을 비롯해 코치부터 감독까지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함께 극복하고 동행해준 선수단과 구단에 감사하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이렇게 웃을 수 있을 때 떠나게 돼 기쁘다. 구단이 내년에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기를 기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는 이른 시일 내 후임 감독을 선임해 2022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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