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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선대위, 결국 페인트칠만...결국 후보 판단"

등록 2021.12.24 18:32:22수정 2021.12.24 18: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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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만 하고 가자는 것 같은데 언젠가는 다 부수자는 이야기 나온다"

"(울산 합의는) 금이 갔다고 볼 수 밖에 없어…그 전에 저와 소통도 없어"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당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문제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이야기하던데 페인트칠만 하고 가자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전면적 해체를 하지 못하는 이면에는 그 정도의 그립이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도배만 다시하고 가자는 것 같은데 언젠가는 다 부수자는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적으로 후보의 판단에 달렸다"며 "후보가 판단하기 나름"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최근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직을 사퇴한 이유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윤석열 대선후보가 이 대표와 조수진 최고위원간 갈등을 민주주의라고 한 것에 대해 "그게 민주주의라고 하면 저더러 나가라는 것"이라며 "저는 그런 식으로 민주주의를 할 생각이 없다. 나가라고 해서 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울산 회동 이후) 후보는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하라면 하고 가라면 간다'고 말해 선대위 운영에 있어서 제게 초록색 견장을 채워줬구나 했다"며 "(하지만) 정작 전결권을 행사하니 조 최고위원이 반대했다. 그 합의는 금이 갔다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그 전에 저와 소통도 없었다"고 했다.

그는 "상임선대위원장 정도 되는 사람이 사퇴를 하면 진짜 뜻이 있는 사람들이 줄 사퇴한다. 그것이 더불어민주당에서 있었던 사태다"며 "제가 총대를 메니 공격이 들어오는데 제가 해석하기로는 직에 욕심이 있는 분들이 많다고 봤다. 이렇게 될수록 후보가 고생할 것이고 결국은 (선대위를) 재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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