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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최전방 훈련병과 보쌈 오찬…"살아있는 눈빛 보니 든든"(종합)

등록 2021.12.29 16:48:28수정 2021.12.29 19: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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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차관 "급식, 성추행 등 문제 개선 노력할 것"

초병과 철책 순찰도…金 "남북 휴전 현실 느낀다"

[양주=뉴시스] 청사사진기자단 = 김부겸 국무총리가 29일 경기도 양주 25사단 신병교육대 식당에서 장병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2021.12.29. photo@newsis.com

[양주=뉴시스] 청사사진기자단 = 김부겸 국무총리가 29일 경기도 양주 25사단 신병교육대 식당에서 장병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2021.12.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29일 새해를 앞두고 최전방 근무 장병들을 만나 격려했다.

김 총리 이날 경기 양주시에 위치한 25보병사단 신병교육대와 경기 연천군 승전전망대를 방문했다.

25보병사단은 임진강을 포함한 서부 축선의 전략적 요충지를 방어하는 임무를 담당하고 있다.

먼저 신병교육대를 찾은 김 총리는 훈련병들과 보쌈을 메뉴로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총리는 "여러분들의 부모님 대신 연말연시 건강하게 훈련 잘 받고 훌륭한 대한민국 국군의 반석이 돼줄 걸 믿고 여러분들을 오늘 격려하러 왔다"며 "그동안 고생 많았고 여러분들의 살아있는 눈빛을 보니까 아주 든든하다"고 말했다.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올해 부실 급식이나 (성추행 피해에 따른) 공군 여성(중사) 사망 사건으로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이 많이 있었는데, 어떻게 개선하고 정책적으로 뒷받침할지 정부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며 "군 복무기간 동안 보람차고 자기 계발도 할 수 있는 시기로 지낼 수 있게 충분한 서포트를 하겠다"고 했다.
[양주=뉴시스] 청사사진기자단 = 김부겸 국무총리가 29일 경기도 양주 25사단을 방문해 철책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2021.12.29. photo@newsis.com

[양주=뉴시스] 청사사진기자단 = 김부겸 국무총리가 29일 경기도 양주 25사단을 방문해 철책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2021.12.29. [email protected]


이후 승전 전망대로 이동한 김 총리는 '9.19 군사합의'에 따른 감시초소(GP) 철수 및 경계작전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김 총리는 "전망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관측소에 오니 (남북이) 휴전하고 있는 현실을 느낄 수 있는 자리"라며 "여러가지 논란이 있지만, 그래도 제일 일선에 있는 여러분들이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 공동체의 안전이 지켜진다는 확신을 우리 정부는 갖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어 김 총리는 초병들과 함께 철책 순찰을 했다.

김 총리가 손가락 너머로 "여기부터 유엔 관할이냐"고 하자 동행한 고현석 25사단장은 "남방한계선"이라고 설명했다. 남방한계선(SSL)은 군사분계선(MDL)에서 2㎞ 떨어진 육상경계선이다.

김 총리는 순찰에 동행한 한 병사와는 주먹 인사를 나누고 "손이 차다. 수고했다"고 격려했다. 이 병사는 "마지막 날까지 최대한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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