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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년 개장 日야구 성지 고시엔, MLB 베이스로 교체

등록 2021.12.29 17: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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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사용하는 베이스로 교체…조명도 LED로 바꿔

[니시노미야=AP/뉴시스]지난 16일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야노 아키히로 감독과 선수들이 니시노미야의 고시엔 경기장에서 모은 흙을 손에 모아 보여주고 있다. 일본 전국고교야구대회 제102회 '고시엔'(갑자원) 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되면서 이 흙은 투명한 열쇠고리 공에 담겨 고교 선수들과 코치진 등 5만여 명에게 전달된다. 해마다 이 대회에서 패한 팀 선수들은 분루를 삼키며 운동장 흙을 긁어내 다음해 경기 승리를 위한 다짐으로 가져가곤 했다. 2020.06.22.

[니시노미야=AP/뉴시스]지난 16일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야노 아키히로 감독과 선수들이 니시노미야의 고시엔 경기장에서 모은 흙을 손에 모아 보여주고 있다. 일본 전국고교야구대회 제102회 '고시엔'(갑자원) 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되면서 이 흙은 투명한 열쇠고리 공에 담겨 고교 선수들과 코치진 등 5만여 명에게 전달된다. 해마다 이 대회에서 패한 팀 선수들은 분루를 삼키며 운동장 흙을 긁어내 다음해 경기 승리를 위한 다짐으로 가져가곤 했다. 2020.06.22.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일본 고교야구의 성지로 불리는 고시엔 구장이 내년부터 달라진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니치는 29일 "한신 타이거즈가 홈구장으로 쓰는 고시엔 구장의 베이스, 조명 등이 바뀐다"고 보도했다.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에 위치한 고시엔 구장은 1924년 개장했으며 일본프로야구 한신이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매년 봄과 여름 전국고교야구대회가 열려 일본 고교야구의 성지라 불린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고시엔 구장에 변화가 생긴다.

고시엔 구장의 베이스가 메이저리그에서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바뀐다. 스포니치에 따르면 기존에 쓰던 것보다 높이가 낮고, 단단한 소재가 사용됐다. 현재 도쿄돔에서 사용하는 베이스와 같은 것이다.

한신은 선수들의 적응을 위해 마무리 훈련 때에도 새로운 베이스를 썼다.

내년부터 고시엔 구장의 조명도 LED로 교체된다.

스포니치는 "조명의 LED화에 따라 한신이 영상, 음향 설비와 연동한 조명 연출을 선보일 것"이라며 "바뀐 조명이 선수들의 플레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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