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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고희진 감독의 주문 "손흥민처럼 웃자"

등록 2021.12.29 18: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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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삼성화재 고희진 감독.(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삼성화재 고희진 감독.(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손흥민 선수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대한민국 국민 대다수가 그렇겠지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 고희진 감독도 손흥민(토트넘)의 팬이다.

고 감독이 손흥민을 좋아하는 여러 이유 중 하나는 늘 밝은 그의 표정이다.

29일 우리카드전을 앞두고 만난 고 감독은 "손흥민의 표정을 보면 나도 행복해진다. 축구도 잘하지면 어떻게 저런 표정으로 뛸 수 있을까 싶다"고 말했다.

고 감독은 대뜸 손흥민의 이야기를 꺼낸 것은 삼성화재 선수들도 누군가에게 행복을 주는 이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 때문이다.

잘 버티던 삼성화재는 최근 3연패를 당해 최하위로 처졌다. 고 감독은 힘들수록 웃음을 잃지 말자고 주문했다.

고 감독은 "선수들에게 표정을 밝게 하고 자신감 있게 붙자고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이야기를 해줬다"면서 "우리 선수들도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가 됐으면 한다. 밝은 표정으로 임하면 좋은 경기가 나온다. 오늘은 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강조했다.

좋았을 때 영상을 선수들에게 보여준 것도 같은 맥락이다.

고 감독은 "이겼던 경기를 보면서 우리가 어떻게 했는지 확인했다. 나도 선수를 해봤지만, 그러다보면 세포가 깨어난다는 느낌이 든다"면서 "그래서인지 어제 연습할 때 리듬이 괜찮았다"며 선전을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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