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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檢 윤석열 무혐의 기막혀…특검, '본부장' 비리 수사해야"

등록 2021.12.29 19:18:55수정 2021.12.29 23: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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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치개입 노골화…영혼까지 팔아야겠나"

"상설특검법으로 여야 공히 의혹 낱낱이 풀자"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과학기술인 모임에 참석하여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과학기술인 모임에 참석하여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검찰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수사 무마 의혹에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을 비판하며, 특검을 통해 '본부장(본인·부인·장모)' 비리 혐의를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검찰의 윤 후보 무혐의 처분과 관련해 "기가 막힐 일"이라며 "수많은 증언과 증거들을 애써 무시하고 아예 처음부터 결론을 내놓고 수사 시늉만 했던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쯤 되면 검찰이 정치개입, 대선개입을 노골화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검찰의 오랜 고질병이 재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송 대표는 검찰이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와 장모 최은순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양평 공흥지구 개발 의혹에 대해서도 면죄부를 줄 모양이라면서 "뻔뻔하기 짝이 없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조국 전 법무장관 자녀 입시 비리 수사를 겨냥해 "표창장 하나를 가지고 검찰조직을 총동원해서 난리법석을 떨 때와 달라도 너무 다른 검찰의 작태"라고 꼬집었다.

송 대표는 "검찰은 전직 총장을 위한 정치개입을 중단해야 한다"며 "아무리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고 하지만, 검찰의 영혼까지 팔아야 하겠나"라고 질타했다.

이어 "본·부·장 비리 혐의에 대해서는 특검을 통해 엄정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상설특검법에 따른 특검으로 여야 공히 모든 의혹을 낱낱이 풀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윤우진 전 서울 용산세무서장의 뇌물 혐의 수사를 무마해주려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윤 후보에게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기소 처분했다.

앞서 지난 23일 세무조사 무마 댓가로 뒷돈을 챙긴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윤 전 서장은 윤 후보 측근인 윤대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의 친형이다. 윤 후보는 대검 중수1과장 시절 윤 전 서장에게 전관 출신 변호사를 소개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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