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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설강화' 디즈니+ 순위 뚝…글로벌 인기 시드나

등록 2022.01.02 09: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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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설강화' 디즈니+ 순위 뚝…글로벌 인기 시드나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글로벌 OTT 디즈니플러스에서 JTBC 주말극 '설강화' 순위가 하락했다.

2일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설강화는 전날 디즈니+에서 가장 많이 본 TV 프로그램 15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18일 공개한지 하루 만에 12위에 올랐지만, 약 2주만에 3단계 떨어졌다.

설강화는 디즈니+를 통해 아시아 5개국에 공개했다. 전날 기준 5개국 평균 순위는 5.8위다. 지난달 28일 평균 순위 2위였지만, 세 계단 넘게 하락했다. 설강화는 국내에서 톱5 안에 들지 못했다. 지난달 28일 2위를 기록했지만, 29일부터 3일째 6위에 머물렀다. 대만에서만 유일하게 톱5에 들었다. 지난달 26일부터 일주일째 2위를 유지했다. 싱가포르 4위, 홍콩은 7위로 집계됐다. 특히 일본에선 지난달 29일까지 2위를 유지했지만 30일 7위, 31일 9위, 이달 1위 10위까지 크게 하락했다.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여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임수호'(정해인)와 위기 속에서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여대생 '은영로'(지수)의 로맨스다. 'SKY 캐슬'(2018~2019) 유현미 작가·조현탁 PD가 뭉쳤다. 3월 원제인 '이대기숙사' 시놉시스와 캐릭터 소개 글 일부가 온라인상에 유출, 민주화운동 폄훼·안기부 직원 캐릭터 미화 의혹을 받았다. 지난 18일 첫 방송 후에도 역사왜곡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청년 시민단체 세계시민선언은 설강화 상영을 금지해달라며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판사 박병태)는 29일 기각했다. "국민들이 내용을 맹목적으로 수용할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시청률은 점점 하락 중이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6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1.9에 그쳤다. 5회(2.8%)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2회 최고시청률인 3.9%를 찍었지만, 역사왜곡 논란이 거세지면서 시청률 1%대를 기록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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