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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 정자 "폭언에 정신과 치료"…영철은 부인

등록 2022.01.02 10: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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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4기 영철(위), 정자

'나는 솔로' 4기 영철(위), 정자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나는 솔로' 4기 영철·정자(가명)가 갈등을 빚고 있다. 정자는 SBS플러스·NQQ 연애 예능물 나는 솔로에서 영철이 폭언했다고 주장했지만, 영철은 "원본을 공개하라"며 맞섰다.

정자는 지난달 31일 유튜브에 '안녕하세요, 나는 솔로 4기 정자로 출연했던 김예림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정자는 "촬영하는 4박5일간 두려움을 넘어 공포에 떨었다"며 "영철이 언급했듯 최종선택 10분간 폭언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나와 다른 출연자가 촬영을 포기하고 싶은 의사를 밝혔지만 계속 이어졌다. 감정을 추스리고 최대한 웃는 얼굴로 촬영을 이어나갔고 여러 차례 도움을 요청했지만 방관 속에 내 심리 상태는 더욱 악화됐다"며 "어떻게든 버텨보려고 했지만 긴 폭언을 듣고 무너져 내리는 마음을 어쩔 수 없었다. 도움을 요청했지만 소용없었다"고 덧붙였다.

정자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기존에 약속한 멘트를 바꿔, 영철님 멘트가 편집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것 뿐이었다"며 "최종선택 멘트로 '지내는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지만, 위로해줬던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먼저 하고 싶어요. 내가 이곳에서 느낀 감정은 공포 하나였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지만 방송에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촬영이 종료된 시점부터 지금까지 정신과 상담 받고 약을 먹고 있다"며 "직장 내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어 퇴사를 고려하고 있다"며 "부디 내 진심이 오해없이 진실되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했다.

영철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반박 영상을 올렸다. "대본없이 진정성 있게 말씀 드리겠다. 마지막 선택 10분 때 폭언했다고 그분(정자)이 말씀하는데. 자기가 듣기 싫으면 그 사람한테 폭언이 되는 것 같다"며 "내가 만약 폭언했다면 제작진이  안 말렸겠느냐. 커트하고 재촬영 했겠지. 전혀 중간 커트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편집·원본 둘 중 하나를 공개하라고 한다면 원본"이라며 "난 폭언한 적이 전혀 없다. 제작진도 얼마나 고생해서 찍는지 알고 있다"고 했다.

영철은 나는 솔로에서 정자에게 무례한 언행을 해 비판을 받았다. 정자와 영철, 영식(가명), 정식(가명)의 1대3 데이트가 발단이 됐다. 데이트가 마무리 되려던 당시 영철은 정자에게 "언제까지 이렇게 재실 거냐"고 물었다. 정자는 만난 지 이틀밖에 안 됐다며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영철은 "그럼 저도 방황하고 나서 다시 정자씨에게 가도 되냐" "저에 대한 마음이 몇 프로냐"고 묻는 등 강압적인 태도를 보였다.

영철은 모두 모인 자리에게 "짜장면이나 먹을 걸 그랬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결국 정자는 눈물을 보였다. 다른 여성 출연자 정순(가명)은 정자를 위로했고, 영철에게 사과 해줄 수 있냐고 물었다. 영철은 "왜 우냐, 울 사람은 난데" "내가 왜 사과를 하냐"며 발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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