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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냉혹한 위닝머신" 혀 내두른 첼시 투헬 감독

등록 2022.01.02 19: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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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아스날 꺾으며 EPL 11연승 선두 질주…첼시는 승점차 11 2위

[포르투=AP/뉴시스]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29일(현지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이스타디우 드 드라강에서 열린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맨체스터 시티와의 결승전 전반 42분 카이 하베르츠의 선제골에 포효하고 있다. 첼시는 하베르츠가 넣은 선제골을 지켜 맨시티를 1-0으로 물리치고 9년 만에 UCL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021.05.30.

[포르투=AP/뉴시스]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29일(현지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이스타디우 드 드라강에서 열린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맨체스터 시티와의 결승전 전반 42분 카이 하베르츠의 선제골에 포효하고 있다. 첼시는 하베르츠가 넣은 선제골을 지켜 맨시티를 1-0으로 물리치고 9년 만에 UCL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021.05.30.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첼시를 이끌고 있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1연승을 내달린 맨체스터 시티를 향해 '냉혹한(relentless) 위닝머신'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영국 BBC는 2일(한국시간) 투헬 감독이 맨시티의 경기력을 높이 평가하며 첼시 역시 야망을 갖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지난 1일 아스날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로드리의 결승골로 2-1로 이겼다. 맨시티는 지난 10월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0-2로 졌지만 11월 첫 리그 경기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2-0으로 이긴 이후 EPL에서 11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달에는 리즈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한 세 경기에서 17골을 넣는 공격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 사이 2위 첼시와 승점차도 벌렸다. 맨시티는 EPL 21경기를 치른 현재 17승 2무 2패로 승점 53을 기록 중이다. 2위 첼시는 20경기에서 12승 6무 2패, 승점 42로 맨시티에 승점 11 뒤져 있다. 선두를 뒤쫓는다고 하기엔 승점차가 크다.

투헬 감독은 "맨시티는 최고의 시즌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는 팀이다. 냉혹한 위닝머신"이라며 "우리도 계속 밀어붙여야겠지만 현실적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1년 전 첼시의 상황이 어땠는지 인정해야 한다. 지난 시즌 순위표를 봤을 때 우리는 승점 20 뒤져 있었다"며 "야심차게 계속 경기를 치르되 상반기에 맨시티를 잡지 못해서 좌절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2011~12 시즌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 2020~21 시즌까지 모두 다섯 차례 EPL 정상에 올랐다. EPL 창설 이전 시절까지 포함하면 일곱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대 EPL에서 최고의 성적을 올린 팀은 단연 맨시티다.

반면 첼시는 2010년대 들어 2014~15 시즌과 2016~17 시즌 등 두 차례 EPL 정상에 올랐다. 이후에는 단 한 차례도 2위에 오르지 못할 정도로 맨시티에 밀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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