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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오미크론 대응에 빠르고 강한 방역체계 마련"(종합)

등록 2022.01.03 09:09:04수정 2022.01.03 09: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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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코로나 중대본…"빠르고 강해진 체계 마련"

"상반기 대선·지선…방역의 정치적 활용 시도 경계"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해 12월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해 12월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3일 "올해 코로나19 방역의 성패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대응에 달려있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전망한다"며 "더 빠르고 강해진 방역체계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새해 첫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방역에 관계된 모든 공직자들께 '변화와 혁신'을 주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백신을 통해 우리가 코로나를 거의 따라잡았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오미크론이 속도를 내면서 저 멀리 달아나고 있는 형국"이라며 "다시 격차를 좁혀 따라잡으려면 기존 방역체계를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역당국은 기존의 관행과 규정에 얽매이지 말고 새로운 상황에 맞는 방역전략을 마련해 달라"며 "오미크론의 정확한 실체와 그 여파, 역학조사와 진단검사, 그리고 치료역량 전반을 더 빠르고 기민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전면적으로 개편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했다.

또 김 총리는 "지난 2년을 되돌아보면 위기가 닥칠 때마다 위대한 우리 국민들께서는 자율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주셨다"며 "곧 닥쳐올 오미크론 위기도 이러한 '자율과 책임' 방역으로 분명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사회적 합의를 거쳐 정부가 제시하는 방역수칙을 자율과 책임 원칙 하에,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코로나 위기 극복과 일상 회복 과정에서 누구도 소외되거나 차별받지 않는 '포용적 회복'의 길을 가야만 한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 여러분의 고통을 덜어드릴 수 있는 방법을 끊임 없이 고민하고, 신속하게 집행해나가겠다.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취약계층 등 사회적 약자의 아픔을 치유하는 일에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총리는 "올해는 상반기에 대통령선거와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는데, 자칫,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방역이 흔들리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국민들이 많이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방역은 결코 정치적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이럴 때일수록 전국의 공직자들은 중심을 바로 잡고, 방역을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시도를 경계해 주실 것을 각별히 당부드린다"고 지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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