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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재선의원들 모여…"이준석, 의총서 당내 의견 들어야"

등록 2022.01.03 14:59:23수정 2022.01.03 15: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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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사퇴 요구 나왔나' 질문에 부인하지 않아



野 재선의원들 모여…"이준석, 의총서 당내 의견 들어야"



[서울=뉴시스] 양소리 권지원 기자 = 윤석열 대선후보의 지지율 하락세가 회복되지 않는 가운데 국민의힘 재선의원들이 3일 오후 의원총회에 앞서 긴급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모임에는 재선 의원 20명 중 15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참석자는 김석기, 김정재, 류성걸, 박성중, 박완수, 성일종, 송석준, 송언석, 윤한홍, 이만희, 이양수, 이철규, 임이자, 정운천, 정점식(가나다 순) 등이다.

정점식 의원은 약 40분간의 비공개 회의를 마친 뒤 "많은 이야기가 오갔다"며 "다만 이준석 당 대표께서 오늘 개최될 의총에 출석해 의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야 한다는 부분에서 의견이 일치됐다"고 밝혔다.

그는 "더군다나 원내 지도부가 총사퇴하겠다고 선언한 상황"이라며 "당 대표께서도 우리 의원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대선 승리를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 고언(苦言)을 꼭 들어야 한다는 의견 일치를 봤다"고 부연했다.

정 의원은 '이준석 대표의 사퇴 목소리도 나왔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다고 할 수 있다"며 부인하지 않았다.

정 의원은 앞서 회의를 시작하기 전 "지금 여기있는 의원 중 제대로 잠을 주무신 분이 없을 것"이라며 위기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의총 직전 김기현 원내대표와 김도읍 정책위원장은 사의를 표명하고 지도부로서 현재의 위기의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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