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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F-35A 비상착륙 조종사에 "살신성인 모범" 격려

등록 2022.01.07 18:33:58수정 2022.01.07 2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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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격려 난과 함께 메시지 보내

서욱 국방부 장관도 서신보내며 격려해

[서울=뉴시스] F-35A. 2020.05.08. (사진=공군 누리집 제공)

[서울=뉴시스] F-35A. 2020.05.08. (사진=공군 누리집 제공)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일 착륙 장치가 고장나고 산소도 공급되지 않은 극한 상황에서 F-35A 스텔스 전투기의 비상착륙에 성공한 조종사 A소령에게 난(蘭)을 보내고 격려한 것으로 7일 전해졌다.

청와대와 국방부, 공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6일 A소령에게 격려 난과 함께 "위급한 상황에서 살신성인 모범을 보이고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음에도 침착하게 조치한 A소령을 격려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도 7일 서신을 보내 "평소부터 혹독한 훈련을 통해 최고의 조종 기량을 구비하였기에 가능한 일이었으며 투철한 군인정신과 용기, 살신성인의 표상으로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벨트, 시계 등 선물도 전달했다.

공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2시51분께 F-35A 1대가 훈련 중 항공전자계통 이상으로 랜딩 기어가 내려오지 않아 충남 서산 모 기지 활주로에 비상착륙했다.

A소령은 엔진과 조종간 외 다른 장비가 모두 고장나고 산소도 공급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체가 내륙에 추락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동체를 직접 활주로에 마찰해 착륙하는 동체착륙을 시도했다. F-35A가 동체 착륙한 것은 세계 첫 사례다.

한편 공군항공우주의료원에 입원한 A소령은 이날 퇴원 절차를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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