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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순직 조종사 애도 "고개 숙여 경의…영면 기원"

등록 2022.01.13 18: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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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생 희생…유가족, 공군 장병들에 위로"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남부권경제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2.01.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남부권경제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2.01.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단 하나뿐인 생을 희생해 국민을 지킨 심정민 소령에게 고개 숙여 경의를 표하며, 영면을 기원한다"며 공군 F-5E 전투기 이륙 도중 추락해 순직한 고(故) 심정민 소령을 애도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20대 청년 장교는 '비상탈출'을 두 번이나 외치고도, 끝내 민가를 피해 전투기를 몰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아들을 조국의 하늘에 묻은 유가족, 소중한 전우를 떠나보낸 공군 장병들에게도 위로를 보낸다"며 "오래된 F-5기종이 퇴역하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한다. 퇴역까지 안전하게 운용되고 신속히 교체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에 국민의 상심이 크시겠지만, 우리 하늘을 수호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공군에 대한 믿음은 계속해주시길 바란다"며 "그것이 희생을 마다하지 않은 심 소령의 바람이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공군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11일 오후 1시43분 수원 기지에서 F-5E 전투기에 탑승해 정상적으로 이륙했지만, 엔진 이상으로 야산에 추락했다.

그는 민가의 피해를 막기 위해 추락하는 순간까지 비상탈출을 시도하지 않고 조종간을 끝까지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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