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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러시아 제재 확대 발표…'가짜 뉴스' 언론 겨냥(종합)

등록 2022.05.05 01: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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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투데이, 스푸트니크 통신 및 언론인 포함

오트크리티에·소브컴뱅크 관계자도 이름 올려

[바르샤바(폴란드)=AP/뉴시스]지난 5일(현지시간) 바르샤바에서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이 폴란드 외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2022.04.22.

[바르샤바(폴란드)=AP/뉴시스]지난 5일(현지시간) 바르샤바에서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이 폴란드 외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2022.04.22.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영국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이번 제재에는 러시아 언론사와 직원들도 포함됐다.

CNN에 따르면 리즈 트러스 영국 외교장관은 4일(현지시간) "푸틴의 악의적 가짜 뉴스 캠페인 배후에 있는 러시아 언론사와 직원이 포함됐다"며 63명의 러시아인과 단체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영국 외교부에 따르면 제재 대상은 자산 동결 및 출입국 금지 등의 조치를 받게 된다. 이외에 SNS, 인터넷 서비스 및 앱 스토어 회사들은 러시아 국영 매체 러시아투데이(RT)와 스푸트니크 통신의 가짜 뉴스 유포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하게 된다.

크리스 필프 영국 디지털 문화미디어 체육부 장관은 "이미 이들의 유포 수단을 차단했고 그들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했다. 이제 우리는 그들의 가짜 뉴스 확산을 막기 위해 그들의 웹사이트, SNS 계정, 앱을 차단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러스 외교장관은 "푸틴 정권과 거래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파산한 것이며 우크라이나 전역에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주고 있는 러시아의 전쟁 자금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의 영국 서비스 접근을 차단하는 것은 크렘린궁에 더 많은 압력을 가할 것이며 궁극적으로 푸틴이 우크라이나에서 실패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이번 명단에 러시아 언론인 예브게니 팟더브니, 알렉산데르 코츠, 드미트리 스테신을 비롯해 VGTRK, 인포로스 통신, 사우스 프론트 출판사, 전략 문화재단 등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오트크리티에 은행 부위원장 타티아나 네스테렌코와 드미트리 레빈 부위원장, 소브컴뱅크 부위원장 올레그 마슈탈리아르 부위원장도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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