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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2026년·2036년 만기 유로채 이자 9925만$ 기한 전 지급"

등록 2022.05.21 02:03:26수정 2022.05.21 06: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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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AP/뉴시스】 옐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23일(현지시간) 스위프트(SWIFT)를 대체하는 자체 금융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2018.05.24

【모스크바=AP/뉴시스】 옐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23일(현지시간) 스위프트(SWIFT)를 대체하는 자체 금융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2018.05.2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러시아 재무부는 20일(현지시간) 2026년-2036년 만기 유로채권의 이자를 오는 27일 기한 이전에 지급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재무부는 연방증권예탁결제원(NSD)에 2026년 유로채 이자 7125만 달러(약 904억1625만원), 2036년 유로채 이자 2650만 유로(2800만 달러)를 이체했다고 밝혔다.

이들 자금은 NSD를 통해 해당 채권보유자에 전달한다고 한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제재로 러시아가 금융제재를 받음에 따라 실제로 이자를 송금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지난 3월2일 미국인이 러시아 재무부, 중앙은행, 정부펀드와 채무 지급과 관련한 거래를 허용한다고 통달했다. 기한은 5월25일 종료하며 연장 가능성은 낮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아직 최종 결정을 하지 않았지만 계속할 공산은 적다고 발언했다.

러시아는 27일 이후에는 6월23일을 기한으로 하는 2건의 유로채 이자 2350만 달러를 지급해야 한다.

애널리스트는 "미국 해외자산통제국이 기한을 연장하지 않으면 러시아가 결국에는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몰리는 게 필연적"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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