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금융기관, 금리 상승 따른 민생안정 대책 논의
김병규 경제부지사 주재 도청서 간담회 진행
중기·소상공인, 조선·원전업계 적극지원 요청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2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김병규 경제부지사가 지역 금융기관과의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2.08.02. [email protected]
이날 회의에는 한국은행 경남본부, NH농협은행 경남본부, BNK경남은행, 한국산업은행 경남본부, 중소기업은행 경남지역본부, 창원상공회의소, 경남경영자총협회, 경남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남경제진흥원, 경남신용보증재단 등 14개 기관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관별 금융지원 시책을 공유하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유관 기관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병규 경제부지사는 "고환율, 고금리, 고물가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더욱 커진 상태"라며 "이들에게 자금이 적기에 지원되어야만 생계와 일자리 등 도민의 삶을 지킬 수 있는 만큼 금융계의 적극적인 역할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남도의 당면 현안인 민생안정과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주력산업과 신성장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도 당부드린다"고 했다.
또 "금융기관에서는 도내 기업들이 금융 지원을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신용도 평가 완화, 대출금리 및 신용평가 수수료 인하 등 여건 조성에 힘써 달라"면서 "특히 조선·원전업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우대금리 적용 등 지원 방안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9월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조치가 종료된다"면서 "금융기관에서 선제적으로 컨설팅을 하고, 추가 연장 협의 시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금융부담 완화 프로그램, 자영업자·소상공인 맞춤형 금융 지원, 일자리 창출 지원 등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시책과 건의 사항을 공유하고, 앞으로도 지역경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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