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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1만원' 런치플레이션…도시락족·용품판매 '쑥쑥'

등록 2022.08.04 02:30:00수정 2022.08.04 07: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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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직장인들 점심값 부담 늘어

용기, 조리기기 등 주방용품에도 관심

[서울=뉴시스] 점심에 먹을 도시락을 준비하고 있는 직장인.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점심에 먹을 도시락을 준비하고 있는 직장인.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런치플레이션(점심을 뜻하는 런치와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이 지속되면서 직장인들의 점심값 부담이 크다.

점심값이 한 끼 1만원에 육박하면서 집에서 도시락을 싸오는 '도시락족'도 늘어났다. 도시락 용기부터 간편한 도시락 메뉴 만들기에 좋은 전자레인지 조리기기 등 관련 용품의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방생활용품 기업 코멕스산업(코멕스)은 도시락 용기로 활용하기 좋은 '뉴(NEW) 바이오킵스'의 올해 1~7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NEW 바이오킵스'는 원형(10종), 정사각(8종), 직사각(28종), 스페셜(12종) 등 총 58종의 다양한 사이즈로 구성돼 있다. 도시락 메뉴나 취향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4면을 균일하게 눌러주는 항균 실리콘 패킹으로 완전 밀폐가 가능해 위생적인 보관을 도와준다. 투명한 소재로 쉽게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다.

'바이오킵스 칸칸 런치박스'는 포크가 내장된 칸칸이 밀폐용기 형태다. 음식 보관·휴대가 간편하고 뚜껑 위에 포크가 부착된 밀폐용기로 따로 수저통을 챙기지 않아도 된다. 직장인 도시락 용기로 좋다.

점심 외식비가 부담되지만 덥고 습한 여름철 불 앞에서 매일 도시락 메뉴를 만들기도 쉽지 않다. 여름철 불 없이도 근사하게 도시락 메뉴를 완성해주는 전자레인지 전용 조리용기도 주목받고 있다.

[서울=뉴시스] 서울 서대문구 한 사무실에서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도시락을 먹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서대문구 한 사무실에서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도시락을 먹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코멕스 '지금은 렌지타임'은 140도까지 사용 가능한 전자레인지 전용 조리용기다. 불 없이 전자레인지만으로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하다. 뚜껑을 열지 않고 스팀홀만 열어 간단히 조리하도록 개발됐다.

다양한 요리가 가능한 멀티쿠커를 구비하면 도시락 메뉴를 보다 다채롭게 꾸릴 수 있다. 코렐의 '인스턴트팟 프로'는 5개의 사용자 설정 버튼에 자주 사용하는 레시피를 저장할 수 있는 '마이파브(My Fav)' 기능을 갖췄다. 압력요리, 찜, 볶음, 슬로우쿠커, 요거트, 디저트, 수비드 등 10가지 기능을 바탕으로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

건강 주스를 직접 만들어 가볍고 건강하게 도시락을 챙기는 것도 점심 외식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테팔의 '인피니믹스 플러스 사일런스'는 1600W와 35000RPM의 초강력 파워 모터와 자사 최상위 레벨인 '파워엘릭스 라이프' 6중 칼날 기술이 만나 단단한 얼음부터 견과류와 과일 등 다양한 재료를 부드럽고 곱게 분쇄해 준다.

직접 도시락을 싸는 '도시락족'과 함께 간단히 편의점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편도족'도 늘고 있다. 편의점 업계는 도시락 제품군을 강화하고 할인 구독 서비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CU는 풀무원과 손잡고 균형 잡힌 영양 섭취에 초점을 맞춘 삼각 김밥과 햄버거 2종, 도시락을 포함한 총 4종의 올바른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마트24는 8월말까지 간편 먹거리 할인 구독 서비스 반값 행사를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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