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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활동 재개]③소통 늘린다…조직문화 변화 예고

등록 2022.08.22 06:04:52수정 2022.08.22 06: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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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임직원과 간담회 진행

구내식당서 식사하고 건의사항 경청

변화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한사고' 주문


[서울=뉴시스] 이재용 부회장이 19일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2.0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재용 부회장이 19일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2.08.19.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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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8·15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차세대 반도체 개발 현장을 점검하며 본격적인 경영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이 부회장은 임직원들과 직접 만나 의견을 듣는 등 조직문화 변화도 예고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기흥에서 기공식에 참석한 뒤 화성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의 간담회와 DS부문 사장단 회의를 열고 소통 확대에 나섰다.

19일 이 부회장은 간담회에서 직원들의 건의사항 등을 경청하고, 도전과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조직문화 개선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 이 부회장은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 악수와 셀카를 청하는 직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는 등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갔다.


[서울=뉴시스] 이재용 부회장이 19일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2.0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재용 부회장이 19일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2.08.19.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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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은 기공식을 마친 뒤 반도체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부회장이 임직원들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눈 것은 2020년 8월 수원사업장 '워킹맘' 직원들과의 간담회 이후 만 2년 만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점차 늘려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부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어떠한 변화에도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한 사고를 갖추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부회장의 뜻에 따라 삼성전자는 최근 권위주의 문화를 타파하고, 수평적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삼성전자에서 각각 세트(DX)부문과 반도체(DS)부분을 총괄하는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은 임직원들과의 소통을 직접 실천하며 조직문화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일방향적 소통에서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일상화하는 등 사내 소통을 강화하는 추세다.

한 부회장은 타운홀 미팅에 소규모 티미팅 진행하며 임직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으며 경 사장은 매주 수요일 오후 한 시간씩 실시간으로 방송과 채팅으로 진행하는 '위톡'(Wednesday Talk·수요 대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기흥 반도체R&D단지 기공식에 앞서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이재용 부회장의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2.0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기흥 반도체R&D단지 기공식에 앞서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이재용 부회장의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2.08.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6월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삼성 내부 조직문화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시장의 여러가지 혼돈과 변화, 불확실성이 많은데 삼성이 할 일은 좋은 사람 모셔오고, 조직이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부회장은 귀국 직후 진행한 사장단 회의를 통해서도 '기술로 한계를 돌파해 미래를 선점하고 우수인재 확보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재계에서는 이에 맞춰 조직 문화 변화를 위한 후속 조치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직접 소통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한만큼 사내 소통 혁신에 대한 주문이 이어질 것"이라며 "재계 전반에서 소통이 강조되는만큼 삼성도 임직원의 소속감과 역량을 고취시킬 수 있는 조직문화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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