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재명 vs 박용진, 전남 합동 연설서도 '사당화' 공방(종합)

등록 2022.08.21 11:43:59수정 2022.08.21 11:55:3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李 "결코 사적 이익·계파 위해 권한남용 않을 것"

朴 "악성 팬덤·사당화 혼란·계파독식 등 없을 것"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전북지역 합동연설회가 열린 20일 전북 전주시 전주화산체육관에서 당대표 후보들이 연설회에 앞서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8.20.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전북지역 합동연설회가 열린 20일 전북 전주시 전주화산체육관에서 당대표 후보들이 연설회에 앞서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8.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에 도전한 이재명 후보와 박용진 후보가 21일 전남 합동 연설회에서 사당화 논란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전남 강진제1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합동 연설회에 참석했다.

이재명 후보는 앞서 배포한 연설문과 다르게 즉흥 연설을 하면서 제기되는 사당화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이 후보는 "통합된 민주당을 만들겠다. 결코 사적이익이나 특정 계파를 위해서 권한을 남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기는 게 목표이기 때문에 다름을 인정하는 걸 넘어 역할 분담을 통해 더 많은 곳에서, 더 많은 영역에서 우리 국민들의 지지를 끌어모으겠다"며 "통합을 통해 확실히 이기는 민주당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반면 박 후보는 이 후보를 겨냥한 발언을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박용진이 만들고자 하는 민주당의 미래에는 악성 팬덤이 판치고 셀프공천과 사당화 논란으로 혼란해 하며 정치훌리건, 좌표부대들이 당내 다양한 이견을 억압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최고위원들이 당 대표의 들러리로 전락해 당내의 견제와 균형이 사라지고 당원을 온라인 거수기로 만들어 지도자가 당원들의 투표 뒤에 숨는 무책임한 일도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더욱이 계파독식 논란은 없을 것이다. 한쪽 계파가 대표도, 최고위원도 다 먹고, 당헌-강령도 마음대로 뒤집는 일, 그래서 꿩먹고 알먹고 국물까지 싹 다 독식한다는 비판을 들으면 민주당은 민주주의의 위기 한가운데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