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KLPGA 엘크루 대회 최소…주최사 "계약금 일부 입금" 반박

등록 2022.09.01 18:15:36수정 2022.09.01 18:26:5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엘크루 대회가 개최 9일을 남겨두고 전격 취소된 가운데 주최사인 대우조선해양건설측이 "계약 금액 일부를 입금했는데도 골프장측에서 계약조건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대회 취소를 통보했다"고 반박했다

[고양=뉴시스] 배훈식 기자 =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이 25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캐롯 점퍼스 프로농구단 창단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2.08.25. dahora83@newsis.com

[고양=뉴시스] 배훈식 기자 =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이 25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캐롯 점퍼스 프로농구단 창단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2.08.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엘크루 대회가 개최 9일을 남겨두고 전격 취소된 가운데 주최사인 대우조선해양건설(회장 김용빈)이 "계약 금액 일부를 입금했는데도 골프장측에서 계약조건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대회 개최 취소를 통보했다"고 반박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8월 30일 대회 개최 계약서에 날인 한 뒤 다음날인 31일 오전에 계약 금액의 일부가 입금 됐음에도 골프장측인 오렌지듄스CC가 계약 조건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일반인들에게 부킹 페이지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회 개최 1주일 남짓 남은 기간 프로골프대회를 치르기에는 오렌지듄스CC의 대회 준비 상황이 현격히 미흡함에도 불구하고 임대로 전액과 함께 식·음료 사전 예치금까지 사전 입금을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반적으로 골프대회를 위해 골프장을 임대하는 경우 50%는 사전에 그리고 나머지 50%는 대회를 마친 후 납부하는 것이 통상적인 방식인데 골프장측에서 무리한 요구를 해왔다는게 주최사측의 입장이다.

대우조선해양건설 측은 대회 취소에 따른 손해배상을 위해 골프장을 상대로 법적 소송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KLPGA는 31일 "9월9일부터 사흘간 열릴 예정이었던 '엘크루 프로 셀러브리티 2022'가 주최사의 사정으로 취소됐다"며 "올해 미개최된 대회와 관련한 사항은 KLPGT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주최사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주최사측에서 대회 장소인 오렌지듄스쪽에 약속한 계약금 납입을 지키지 않아 계약을 파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