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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CCTV속 추락 장면, 사람? 리얼돌?…'당혹사4'

등록 2022.09.03 04: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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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당신이 혹하는 사이 4' 예고 캡처 . 2022.09.02. (사진= SBS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당신이 혹하는 사이 4' 예고 캡처 . 2022.09.02. (사진= SBS 제공)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지향 인턴 기자 = 수년째 인터넷을 떠돌며 괴담이 되어버린 이야기가 있다.

3일 오후 8시 35분 방송되는 SBS TV시사교양 '당신이 혹하는 사이 4' 2회에서는 'X 오피스텔 추락사건'이라 불리며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는 한 CCTV 영상에서 시작된 이야기를 다룬다.

2012년 5월, 한 오피스텔에서 '쾅'하는 소리와 함께 묵직한 무언가가 화단에 떨어졌다. 얼마 뒤 오피스텔 직원 한 명이 떨어진 물체를 마대자루에 담아 힘겹게 옮겼다. 그런데 마대자루에 담는 장면에서 '성인 여성의 다리가 보인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건은 일파만파 번져갔다.

게다가 추락 지점에 혈흔이 남았고 그 날 그곳에서 한 여성이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서울=뉴시스] '당신이 혹하는 사이 4' 예고 캡처 . 2022.09.02. (사진= SBS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당신이 혹하는 사이 4' 예고 캡처 . 2022.09.02. (사진= SBS 제공)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열심히 팩트 체크에 나섰다는 변영주 감독은 '사람'이라는 가정 아래 실종된 한 씨(가명) 지인의 제보를 전했고, 인형이라는 전제로 사건을 조사한 배우 봉태규는 당시 오피스텔에 근무했던 직원의 증언을 들어왔다.

그날 오피스텔 내 CCTV 어디에도 한 씨(가명)가 건물을 나간 장면이 찍히지 않았다. 추락 현장에 남은 단서는 오피스텔 직원들에 의해 깨끗이 지워졌다. 때문에 그녀의 지인은 그날 추락한 것이 한 씨(가명)일지 모른다고 의심했지만 오피스텔의 직원들의 입장은 전혀 달랐다. 화단에 떨어진 것은 정확히 “인형의 얼굴이었다”는 주장이다. 심지어 법의학자와 법영상 전문가들의 분석마저 극명하게 엇갈리는 상황.

제작진은 "사건 현장과 동일한 조건으로 낙하 실험을 진행했다. 같은 높이에서 성인용 인형을 떨어트렸을 때 CCTV와 동일한 모습이 나타날지 방송을 통해 공개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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