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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여자 아이스하키, 오스트리아 제압…골리 장인혜 33세이브

등록 2022.09.07 18: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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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8세 이하(U-18) 여자 아이스하키가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1 그룹B(3부)에서 오스트리아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서울=뉴시스]U18 여자 아이스하키, 오스트리아 제압 (사진 =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서울=뉴시스]U18 여자 아이스하키, 오스트리아 제압 (사진 =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한국 18세 이하(U-18) 여자 아이스하키가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1 그룹B(3부)에서 오스트리아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김근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라덴테인에서 벌어진 홈팀 오스트리아와의 2022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U-18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1 그룹B 리그 1차전에서 연장 끝에 3-2로 승리했다.

유럽의 강호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거둔 사상 첫 승리다.

골리 장인혜의 활약이 돋보였다. 한국은 유효슈팅 개수에서 9개-35개로 압도당했지만 장인혜가 33세이브로 거의 빈틈없는 방어를 선보였다.

동료들은 지속적인 슈팅 블로킹으로 힘을 보탰다.

초반 대등하게 싸우다가 1피리어드 10분 무렵 김나연이 반치으로 2분간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처했고, 11분29초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빠른 정비 이후 17분46초에 이은지의 만회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은 2피리어드에서 오스트리아의 맹공에 시달렸지만 장인혜가 무려 15세이브를 선보이며 무실점으로 잘 버텼다.

3피리어드에서 한 골씩 주고받으며 연장에 돌입한 한국은 김나연의 역전 결승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근호 감독은 "끝까지 헌신적으로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이번 대회에 나오기까지 어려운 고비들이 많았는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기쁘고 앞으로 남은 경기들도 승리해 꼭 메달을 걸고 귀국하겠다"고 했다.

한국은 이날 오후 10시 대만과 2차전을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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