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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소년야구, 일본에 패해 4위로 대회 마무리

등록 2022.09.19 10: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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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투수들, 일본 타자들의 간결한 스윙에 당해 동메달 획득 실패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김재성, 김정민, 정대선. (사진 =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김재성, 김정민, 정대선. (사진 =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18세 이하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이 제3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재호 감독이 이끈 한국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 4위 결정전에서 일본에 2-6으로 패했다.

슈퍼라운드 최종전에서 일본이 미국을 꺾었으면, 한국이 결승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일본은 미국에 3-4로 역전패했다.

한국은 슈퍼라운드에서 4승 1패를 기록해 대만과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동률 팀 순위 결정 방법인 TQB(Team's Quality Balance)에 밀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동메달 획득에 나섰지만, 경기 초반 대량 실점을 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이 이 대회에서 입상하지 못한 것은 2013년 5위에 오른 이후 9년 만이다.

한국은 슈퍼라운드에서 일본을 만나 8-0으로 완승을 거둔 경험이 있었다.

하지만 한국 투수진은 이날 일본 타자들을 상대로 2회까지 6점이나 내줬다.

선발투수 황준서는 3안타를 맞고 강판됐고, 에이스 김서현(서울고)과 윤영철(충암고)도 일본의 기세를 감당하지 못했다. 1회 1점을 허용한 후 2회 5점을 내줘 고개를 떨궜다.

일본 타자들은 간결한 스윙으로 끊임없이 한국 투수들을 괴롭혔다.

한국은 4회말 1사 2루에서 김동헌(충암고)이 투런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더이상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윤영철은 4⅔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를 펼쳤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7승 2패로 마무리했다.

한편 한국 선수들 중 2명이 '베스트 11'에 올랐다. 정대선(세광고)이 3루수 부문, 정준영(장충고)이 중견수 부문에서 이름을 올렸다.

미국의 통산 10번째 우승 주역 브라이스 엘드리지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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