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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다 졸면 서서 먹어" 통제하는 父…'금쪽같은 내새끼'

등록 2022.09.23 1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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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금쪽같은 내새끼'. 2022.09.23. (사진=채널A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금쪽같은 내새끼'. 2022.09.23. (사진=채널A 제공)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현숙 인턴 기자 = 결혼과 이혼 사이에서 불안정해진 금쪽이 남매의 사연이 공개된다.

23일 오후 8시에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는 6세 아들을 둔 부부가 출연한다.

관찰된 영상에서는 분리수거를 하려는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는 금쪽이와 동생의 모습이 담겨있다. 금쪽이는 엄마와 떨어지자마자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울음을 터트린다. 엄마는 "내가 자리를 비웠을 때 아빠에게 영상통화를 걸어서 안심시켜줘야 한다"며 금쪽이의 심각한 분리불안 문제를 언급한다.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는 불안한 감정을 다루지 못하고 그러한 상황에 압도되는 아이"라며 "불안을 성공적으로 다뤄야 자기 효능감이 생긴다"고 분석한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아빠가 아이들에게 저녁을 만들어주는 모습이 담겼다. 아빠는 금쪽이와 동생에게 시간제한을 두고 "밥을 다 먹지 않으면 간식이 없을 것"이라며 남은 시간을 분마다 쪼아대며 강압적인 태도를 보인다. 또한 아빠는 밥을 먹다 조는 동생에게 이럴 거면 서서 먹으라며 숨 막히는 식사 지도를 해 패널들의 원성을 산다. 이에 오은영은 "부모에게 과도한 통제를 받으며 자란 자녀는 후에 또래 친구를 지적하고 통제하기도 한다"고 분석한다.

마지막 영상에서는 부부가 이혼서류를 주고받으며 친권과 양육비 관련해 언쟁을 벌인다. 이때 잠에서 깬 금쪽이가 화장실에 가고 싶다며 말을 걸지만 엄마는 "아빠와 얘기 중"이라며 다시 들어가 자라고 매정한 태도를 보인다. 오 박사는 "부모의 이혼은 아이들에게 큰 상처를 남긴다. 아이들한테 갈 정서적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게 부모로서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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