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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에 새기려다'…입술에 '야옹' 타투 낭패

등록 2022.10.04 16:50:02수정 2022.10.04 16: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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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 안쪽에 새기려다 실수로 아랫입술에

지난 3월 '메두사' 새기려던 女, 비슷한 피해

"심사숙고해야…검증된 시술자에게 받아야"

[서울=뉴시스] 윌마 해글룬드가 받으려 했던 타투(왼쪽)와 그녀가 실제로 받게 된 타투(오른쪽) (사진출처: 틱톡 영상 캡처) 2022.10.0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윌마 해글룬드가 받으려 했던 타투(왼쪽)와 그녀가 실제로 받게 된 타투(오른쪽) (사진출처: 틱톡 영상 캡처) 2022.10.0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희준 인턴 기자 = 한 스웨덴 여성이 레터링 타투(문신) 시술을 받은 직후 기겁했다. 글씨는 잘 새겨졌지만, 위치가 잘못돼서다.

영국 데일리미러 등이 3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스웨덴에 거주 중인 윌마 해글룬드는 잘못된 타투 시술을 받은 이후 소셜미디어(SNS)에 사진 두 장을 공유하며 분노했다.

윌마가 시술 받기로 결정한 새로운 레터링 타투는 입술 안쪽에 새겨, 평상시에는 보이지 않다가도 입술을 뒤집으면 드러나는 특별한 타투였다.

하지만 윌마의 새 타투에 대한 설렘은 이내 절망으로 바뀌었다. 타투가 엉뚱한 곳에 새겨졌기 때문이다. 윌마가 의뢰한 '야옹'이라는 문구는 그녀의 입술 안쪽이 아닌 그녀의 아랫입술에 큼지막하게 새겨졌다. 타투를 보기 위해 입술을 뒤집을 필요도 없었다. 오히려 감추기 위해 입술을 뒤집고 다녀야 할 지경이었다.

누리꾼들은 주로 "도대체 어떻게 입술 안쪽과 아랫입술의 시술 차이를 느끼지 못했는지 의문이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황당해했다.

[서울=뉴시스] 메두사 타투를 새기러 간 여성이 제시한 도안(왼쪽)과 그녀가 실제로 새기게 된 메두사 타투(오른쪽) (사진출처: 더 선 영상 캡처) 2022.10.0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메두사 타투를 새기러 간 여성이 제시한 도안(왼쪽)과 그녀가 실제로 새기게 된 메두사 타투(오른쪽) (사진출처: 더 선 영상 캡처) 2022.10.04. *재판매 및 DB 금지

이러한 타투 시술 실패 후일담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 3월에는 '메두사' 타투를 새기러 간 여성이 시술 직후 자신의 팔에 새겨진 '뚱뚱한 메두사'를 SNS에 공유했다. 그녀는 타투이스트가 자신이 메두사를 마음에 들어 할 때까지 50여 통의 문자를 보내면서 설득하려 했다고 밝히며 분통을 터트렸다. 다행히 그녀의 게시물을 방문한 다른 타투이스트가 메두사를 날씬하게 교정해주겠다고 제안해 사건은 일단락됐다.

한 누리꾼은 "타투 시술은 정말 오랜 고민 끝에, 믿을 만한 시술자에게 받아야 한다. 성급한 결정은 돌이킬 수 없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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