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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확정한 SSG, 두산에 패배…구단 최다승 다음 기회로

등록 2022.10.05 21: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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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1점대 ERA·최연소 150승 모두 불발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 기념식에서 정용진 구단주와 한유섬 주장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2022.10.05.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 기념식에서 정용진 구단주와 한유섬 주장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2022.10.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정규시즌 우승팀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에 패배를 당하면서 구단 한 시즌 최다승 달성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SSG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에이스 김광현을 내고도 2-5로 졌다.

경기가 없던 지난 4일 2위 LG 트윈스의 패배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SSG는 이날 경기 전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만끽했지만, 경기에서는 웃지 못했다.

현재 88승(4무 50패)으로 2019년 작성한 구단 한 시즌 최다승에 타이를 이루고 있는 SSG는 기록 달성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SSG는 2경기를 남겨둔 상태다.

규정이닝 1점대 평균자책점과 최소경기·최연소 통산 150승 달성에 도전했던 SSG 좌완 에이스 김광현은 6이닝 6피안타(1홈런) 8탈삼진 1볼넷 4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3패째(13승)를 떠안았다. 1회에만 4점을 내주며 흔들린 것이 뼈아팠다.

시즌 평균자책점이 2.13으로 올라가면서 2010년 한화 이글스 류현진(현 토론토 블루제이스) 이후 12년 만에 규정이닝 1점대 평균자책점은 불발됐다.

이날 34세 2개월 13일인 김광현은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가지고 있는 최연소 통산 150승 달성 기록(34세 2개월 18일)을 갈아치우는데도 실패했다.

다만 김광현은 이날 통산 326번째 경기에 등판해 정민철(전 한화 이글스)이 가지고 있는 최소경기 150승 달성 기록(347경기)을 경신할 기회는 남아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두산베어스 경기, 1회말 2사 1루 두산 강승호가 역전 2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2022.10.05.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두산베어스 경기, 1회말 2사 1루 두산 강승호가 역전 2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2022.10.05. [email protected]

이미 9위가 확정된 두산은 59승 2무 80패를 기록했다.

두산 선발 브랜든 와델은 7이닝 3피안타(1홈런) 2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5승째(3패)를 따내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1회 김강민에 선제 투런포를 맞은 것을 제외하고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선취점은 SSG가 냈다.

SSG는 1회초 오태곤의 볼넷과 최지훈의 진루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김강민이 좌월 투런포(시즌 5호)를 쏘아올려 2-0으로 앞섰다.

SSG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두산은 이어진 공격에서 4점을 올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1회말 정수빈, 호세 페르난데스, 허경민의 3연속 안타로 베이스를 가득 채운 두산은 김재환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는 양석환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페르난데스가 홈을 밟아 2-2로 균형을 맞췄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두산베어스 경기, 1회말 SSG 선발 김광현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2.10.05.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두산베어스 경기, 1회말 SSG 선발 김광현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2.10.05. [email protected]

두산은 이어진 2사 1루에서 후속타자 강승호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시즌 9호)를 그려내 4-2로 승부를 뒤집었다.

김광현은 2회부터 6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지만, SSG 타선은 좀처럼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7회초에는 하재훈의 좌전 안타와 상대의 연이은 실책으로 무사 만루를 일궜지만, 이재원이 3루 뜬공으로, 김성현이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땅을 쳤다.

두산은 8회말 2사 2루에서 김민혁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해 승기를 굳혔다.

9회초 등판한 두산 마무리 투수 홍건희는 2사 1, 3루의 위기를 넘고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17세이브째(2승 9패)를 챙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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